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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린 암시 속에서 숨겨진 진실 찾기 (오락성 6 작품성 6)
스트레인저랜드 |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킴 파란트
배우: 니콜 키드먼, 조셉 파인즈, 휴고 위빙
장르: 미스터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2분
개봉: 8월 6일

시놉시스

호주 광활한 사막으로 둘러싸인 소도시로 이사온 캐서린(니콜 키드먼)과 매튜(조셉 파인즈) 가족. 달라진 일상에 부부는 적응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두 아이들은 자꾸 엇나가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날, 거대한 모래폭풍이 불어 닥쳐 붉은 모래로 세상이 뒤덮인 밤에 아이들이 사라진다. 사라진 아이들을 둘러싸고, 마을에 남겨진 채 그들을 찾으려는 캐서린 부부와 이웃 사람들의 숨겨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딸의 속삭이는 나레이션, 마을을 헤매다 새벽이 되어서야 돌아오는 어린 아들, 사막의 광활한 모습과 반복되는 음산한 음악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하여 한껏 기대를 돋군다. <스트레인저랜드>는 잘 접혀진 하나의 ‘종이접기’ 같은 작품이다. 펼쳐놓으면 단순한 진실을 차곡차곡 고이 접어 많은 암시로 덮어 잘 감추어 두었다. 현실과 차별화된 색채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구현해 낸 모래 폭풍 장면과 그 후의 마을의 모습은 어떤 초월적인 힘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되고 실종된 딸의 일기장과 마을 주민들의 대화를 통해서는 현실적이지만 끔찍한 범죄를 상상하게 한다. <스트레인저랜드> 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사막이다. 사막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갈등 조정 장치이고 진실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존재이다. 또 시간 대 별로 달라지는 적막함과 황량함을 담아낸 뛰어난 미장센은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진실은 드러났으나 아직도 표면화되지 않은 무언가가 남아있을 거 같은 느낌은 엔딩에서 들려주는 딸의 나레이션과 더해져 더 큰 의문을 남긴다.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진지한 스릴러.
-니콜 키드만의 몸 사리지 않는 연기.
-압도적인 사막의 풍광.
-중요한 뭔가를 놓치고 있는 찜찜함.
1 )
spitzbz
아니 근데 왜 마지막에 사라진 딸 찾는건 다들 잊고가버리는거죠... 도저히 그래도 이해가 안되네요   
2015-08-17 03: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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