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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 대한 기대를 한껏 품게 만드는 스릴러 (오락성6 작품성 6)
더 기프트 | 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조엘 에저튼
배우: 조엘 에저튼, 제이슨 베이트먼, 레베카 홀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8분
개봉: 11월 5일

시놉시스

사이먼(제이슨 베이트먼)은 아내 로빈(레베카 홀)의 유산 이후 안정적인 삶을 위해 교외로 이사 온다. 우연히 부부는 사이먼의 고등학교 동창 고든(조엘 에저튼)을 만나게 되지만 그의 과도한 호의가 어쩐지 불편하다. 그 후 고든은 부부에게 선물을 하며 주변을 맴돈다. 그리고 계속되는 불길한 일들로 인해 사이먼과 로빈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마침내 사이먼과 고든이 관련된 과거의 사건이 하나 둘씩 드러나게 되는데…

간단평

<더 기프트>는 <엑소더스: 신들과 왕> <위대한 개츠비> 로 친숙한 조엘 에저튼이 연기뿐 아니라 각본과 감독까지 맡은 영화로 서서히 조여오는 스릴러이다. <더 기프트>는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한 묘한 기대를 한껏 갖게 한다. 파격적인 뭔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영화 내내 저버릴 수가 없다. 조엘 에저튼이 연기한 고든의 어눌하고 음습한 모습 덕분이다. 사이먼, 로빈, 고든, 세 인물이 펼치는 신경전의 변화 과정이 흥미롭지만 짜릿한 공포나 놀람, 반전은 부족하다. 가볍게 표현하면 ‘못된 애가 나쁜 어린이 되어 지 팔자 꼬는 얘기’지만 곱씹을수록 생각할 여지가 많은 영화이다. 미국의 영화 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3%를 유지하고 있는 <더 기프트>는 2015년 시점에서 고든이 보낸 마지막 선물이 과연 파괴적인 선물일까라는 의문을 남긴다.

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피 튀기지 않는 스릴러를 원한다면.
-권선징악 신봉자라면.
-시각적인 공포를 좋아한다면.
-치밀한, 머리 쓰는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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