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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노래하는 게 좋았던 천재 뮤지션의 비극 (오락성 7 작품성 7)
에이미 | 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아시프 카파디아
배우: 에이미 와인하우스, 마크 론슨, 피트 도허티, 토니 베넷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27분
개봉: 11월 5일

시놉시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1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단 2장의 정규앨범을 남기고 27세에 사망한 천재 뮤지션이다. 빈티지한 소울 음악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영국이 팝 음악의 본거지임을 다시 전 세계에 알린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전 세계 1,500만장 앨범 판매, 그래미어워드 6개 부문 수상이라는 대대적인 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술과 마약에 중독된 생활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서서히 파멸시켜 갔다. 화려한 모습에 가려진, 팬조차 몰랐던 그녀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간단평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술과 마약에 쩌든 구제불능 뮤지션으로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에이미>는 그녀에 대한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셀프카메라부터 출연 프로그램 영상까지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한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 덕에 <에이미>는 그녀의 외양적 변화와 심적 변화 모두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서의 가치를 확보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영화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선물하던 꼬마 에이미가 당대 대중들의 기억 속에 자리하기까지 어떤 순간을 통과하며 변화해 왔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준다. 그리고 그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주변인물과 언론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악은 영화 속 그녀의 삶과 연계돼 그 가사가 더욱 가슴 아리게 다가온다. <에이미>는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졌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반가운 음악 다큐멘터리다.

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만나고 싶은 이들이라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
-술과 마약으로 점철됐던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대한 오해를 풀어볼 용의가 있는 이들이라면.
-파파라치를 비롯한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시달리는 유명인이라면.
-천재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누군지는 알아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이유야 뭐가 됐든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무조건 싫다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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