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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영화의 걸작 [Das U- Boot]의 재래(?)라고 볼 수 있을까?
U-571 | 2000년 6월 19일 월요일 | 김응산 이메일
유니버설 픽쳐스의 '브레이크 다운(Breakdown)으로 흥행 감독이 된 '조나단 모스토우(Jonathan Mostow)'가 58년 전 과거로 향한다.

나치 독일의 '우-보트(U-Boot)'로부터 일급 비밀의 무선 장비를 훔쳐오라는 임무를 수행하던 미해군들이 겪게되는 모험과 공포를 그려내고 있는 이 작품은 이미 헐리우드에서 써먹을 대로 써먹었던 2차대전 상황을 재현하면서도 지금까지의 방법과는 약간 다른 시각에서 당시의 상황에 접근하고 있다. 전쟁 영화의 고답적인 룰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오히려 전쟁 상황에서의 액션과 스펙타클을 부각시킨 것이 바로 그것인데, 이제는 안 팔리는 소재를 택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 21일 전 미국에서 개봉한 뒤 열흘 동안 박스 오피스 1위를 지키는 등 흥행 실적이 매우 괜찮은 편이다.

또한 개봉 후 한 달이 넘도록 미국내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뉴테크놀로지 시대에 '구식' 전쟁 영화도 살아남을 수가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증명해 주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성급하게 독일 뮌헨의 바바리아 스튜디오에서 만들어 졌던 전쟁영화의 명작, 'U-보트(Das U-Boot)를 상상하면 안될 듯 하다. 나치의 U-보트를 등장시키는 것은 물론 위 영화, 'U-보트'에 대한 향수이자 걸작 영화에 대한 경배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귀가 맞지 않는 두 영화를 한 데 묶어버린 것 같아 찜찜하다. 흥행이 되는 소재라면 무엇이든 가져다 윤색해 버리는 이 헐리우드란 곳은 정말이지 못말리는 곳이다.

존 그리샴의 동명 소설을 조엘 슈마허 감독이 영화화한 '타임 투 킬(A Time To Kill)'과 '조디 포스터(Jodie Foster)'와 열연했던 '콘택트(Contact)'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매튜 맥코너히(Matthew McConaughey)가 앤드류 타일러 역을 맡아 열연하는데, 주로 지금까지 특급스타들과 함께 출연하여 그들의 빛에 가려졌던 그에게는 이번 역이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비중있는 역할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에게는 얀 드봉의 '트위스터(Twister)'와 샘 레이미의 최근작 '심플 플랜(A Simple Plan)'으로 잘 알려진 빌 팩스톤(Bill Paxton)이 달그렌 역으로 나오는데, 그는 이 영화에서 카리스카를 뿜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의 얼굴만으로 봐서는 관중을 휘어 잡는 카리스마는 나오지 않을 듯 한데 영화 개봉 후까지 두고볼 일이다.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에 단골 출연했던 그가(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터미네이터', '에일리언2', '트루 라이즈' 등의 카메론 영화에 모두 그가 출연했다.) 모스토우를 만나 어떤 연기를 펼칠 지 기대되는 바이다.

호주 출신의 명배우 하비 케이틀(Harvey Keitel)의 출연도 매우 흥미로운 사실인데,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The Piano)', 마틴 스콜세지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등 개성있는 예술 영화에 출연해왔던 그가 '순수한 액션 흥행물'에 출연했다는 것은 주지할 바가 아닌가 한다. 이 밖에 록스타에서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존 본조비의 얼굴이 보여 반갑다.

어떤 이야기일까

때는 2차대전 당시, 해군 선임참모인 앤드류 타일러(Andrew Tyler)는 달그렌(Dahlgren) 부함장 아래서 잠수함 S-33에 탑승하여 독일 잠수함에 잠입하여 그들의 작전을 교란시키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이 잠수함 S-33에는 그 외에 엠메트, 라슨 등 수많은 이들이 동승하게 되고 이들은 함께 이전에는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위험한 작전을 감행하게 되는데, 문제는 작전 자체가 아니라 적과의 대치, 대양 한 가운데의 고립, 폭풍 등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다.

영화에 출연한 사람들

매튜 맥코너히 (Matthew McConaughey) - 타일러 역
존 본 조비 (Jon Bon Jovi) - 에머릿 역
빌 팩스톤 (Bill Paxton) - 달그렌 역
하비 케이텔 (Harvey Keitel) - 클로 역

영화를 만든 사람들

감독 - 조나단 모스토우 (Jonathan Mostow)
제작 - 디노 데 로렌티스 (Dino De Laurentiis), 마싸 데 로렌티스(Martha De Laurentiis)
각본 - 조나단 모스토우(Jonathan Mostow), 샘 몽고메리(Sam Montgomery), 데이비드 애이어(David Ayer) 제작 및 배급사 - 유니버설 픽쳐스

official site http://www.u571.com

4 )
ejin4rang
대박영화   
2008-12-02 14:44
ejin4rang
걸작들이다   
2008-11-12 09:44
ljs9466
기대되는 영화!!   
2008-01-14 15:32
rudesunny
기대됩니다.   
2008-01-14 13:4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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