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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요기하기 충분한 익스트림 액션의 향연 (오락성 8 작품성 5)
포인트 브레이크 | 2016년 1월 4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에릭슨 코어
배우: 루크 브레시, 에드거 라미레즈, 테레사 팔머
장르: 범죄,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1월 7일

시놉시스

유타(루크 브레시)는 산악 모터크로스에 도전하던 중 친한 친구를 잃고 익스트림 스포츠의 세계를 떠난다. 7년 후 유타는 FBI요원으로서 수습 훈련을 받던 중 인도에서 초고층 빌딩 천만 캐럿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이 발생한다. 연달아 멕시코 상공 미국 현찰수송기 납치 사건이 일어난다. 이와같은 기상천외한 특수 범죄 조직의 등장에 FBI는 당황한다. 유타는 그들의 범죄에 어떤 패턴이 있음을 감지하고 놈들을 잡기 위해 조직의 리더 보디(에드가 라미레즈)에게 접근한다. 잠입에 성공한 유타는 그들과 함께 ‘오자키 도전’을 하나씩 수행하게 되는데...

간단평

<포인트 브레이크>는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의 1991년 작품 <폭풍 속으로>(원제: 포인트 브레이크)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이 은행털이 갱단과 FBI요원 간의 추격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미묘한 심리의 우정을 거친 파도와 함께 선 굵게 표현했다면, 이번 작품은 볼거리가 한층 더 풍성해졌다. 비단 엄청난 파도 위 웨이브 서핑 뿐 아니라 산악 모터크로스, 절벽 틈새를 누비는 윙슈트 플라잉, 만년설 위의 스노보딩,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는 프리 클라이밍까지 익스트림 세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분노의 질주>에서 박진감 넘치는 카메라 기법을 선보인 에릭슨 코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연출과 촬영을 동시 담당했는데 CG가 아닌 실사 촬영함으로써 사실감을 높였다. 또한 타히티 티후푸, 스위스 융프라우, 알프스 몽블랑, 베네수엘라 앙헬 폭포 등 웅장한 대자연의 장관을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겼다. 하지만 범죄 영화로서는 많이 부족하다. 범죄에 대한 논리는 빈약하고 전개는 허술하다. 등장 인물 간 갈등은 있는 듯 없는 듯하다. 결정적으로 원작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보여줬던 케미를 찾을 수 없다. 그럼에도 눈요기 하기에는 넘칠 정도로 익스트림 액션의 향연인 것은 분명하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서 펑키하며 역동적인 사운드를 선보인 정키XL의 음악은 익스트림의 세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2016년 1월 4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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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은 영화면 OK이신 분.
-육.해.공 넘나드는 장관을 보고 싶다면.
-평소 ‘그래도 영화는 스토리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
-남자들간의 진한 우정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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