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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카우프만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영화 (오락성 6 작품성 8)
아노말리사 |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최정인 기자]
감독: 듀크 존슨, 찰리 카우프만
목소리 배우: 데이빗 튤리스, 제니퍼 제이슨 리, 톰 누난
장르: 로맨스/스톱모션애니메이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0분
개봉: 3월 30일

시놉시스

남편이자 아빠 그리고 ‘고객을 어떻게 대할까’라는 저서로 존경 받는 작가 마이클 스톤은 일상에 찌들어있다. 전문적인 고객서비스에 대한 연설을 위해 신시내티로 출장을 간 프레골리 호텔에서 인생의 반려자가 될지도, 되지 않을 지도 모를 제과회사 세일즈 담당자 리사를 만나면서 자포자기의 권태로운 삶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간단평

<존 말코비치 되기> <이터널 선샤인> 등 발군의 판타지 각본을 쓴 찰리 카우프만의 두 번째 연출작 <아노말리사>는 ‘예외’를 뜻하는 단어 ‘아노말리’와 영화 여주인공의 이름 ‘리사’가 합쳐진 제목이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아노말리사>는 어쩌면 허상에 불과할지 모를 ‘사랑’이란 관념을 독특한 설정을 통해 흥미로우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영화는 강연을 위해 신시내티에 도착한 저명한 작가 마이클 스톤이 프레골리 호텔에 묵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 질환의 이름을 딴 ‘프레골리’ 호텔에서 마이클 스톤은 세상의 모든 사람과 차별화되는 여인 리사를 만난다. 그때 마이클 스톤이 느끼는 감정의 발달과정은 자아와 타자, 관계와 소통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서사에 녹아있는 철학만큼이나 <아노말리사>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3년의 제작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인형들의 모양새다. 인형들의 얼굴에 떨어지는 빛의 쓰임새와 세밀한 표정변화는 영화를 한층 더 서정적으로 만든다. 슈퍼히어로가 지구를 지키는 가운데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찰리 카우프만이 새삼 더 반갑게 느껴지는 영화다.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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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타자를 탐구하는 철학과 학생들.
-최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완비되어 있음에도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현대인들.
-3년 간의 제작기간에 걸쳐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프레골리 딜루젼(Fregoli delusion)이란 질환이 궁금하다면.
-단편 같은 장편영화 싫다면.
-영화는 무조건 실사여야 한다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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