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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생생한 비틀즈를 만날 수 있는 건 행운 (오락성 8 작품성 8)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 |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리차드 레스터
배우: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장르: 코미디, 뮤지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8분
개봉: 5월 5일

시놉시스
1960년 초반 존, 폴, 조지. 링고는 4인조 밴드를 조직하고 공연를 다니는데 여념없다. 다음 공연을 위해 기차에 탄 이들은 폴의 할아버지인 조지가 이미 열차에 탑승해 있는 걸 발견한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공연을 하러 가게 된 4인조와 조지. 하지만 조지와 4인조는 번갈아 사고를 치고 매니저는 이를 뒷 수습하기에 바쁘다. 마침내 큰 공연을 앞두고 링고가 사라지고 나머지 멤버들은 그를 찾아 나서는데...

간단평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1960년 대 당시의 아이돌이였던 비틀즈를 주제로 한 영화에 실제 비틀즈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리처드 레스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전설의 주크박스 필름인 영화는, 데뷔한 지 3년 만에 폭발적 인기를 구가하던 비틀즈의 좌충우돌한 하루를 공연과 애드립 위주의 촬영으로 담아낸다. 이들의 재기 발랄한 모습은 영화의 첫 장면부터 잘 드러난다. 수염을 붙이고 모자를 쓰고, 피하고 숨고, 숨바꼭질 하듯 기차에 올라타는 4인조는 풋풋한 젊음 그 자체다. 이때 배경 음악으로 깔리는 ‘A Hard Day’s Night’는 유쾌 발랄한 가사와 흥겨운 멜로디로 비틀즈의 자유로운 에너지를 배가시킨다. 단 한번만이라도 문명인답게 행동하라는 매니저의 일갈처럼 쉴 새 없이 수다 떨고, 서로를 골려 먹는 이들 4인방은 음악에 미친 악동들이었던 셈이다. 더불어 그로티를 외치는 조지와 롱 코트 휘날리며 우수에 젖은 링고의 한 나절 방황까지 영화에는 폴, 존, 조지, 링고 저마다의 개성이 생생히 살아있다. 비틀즈 멤버보다도 더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인 폴 메카트니의 할아버지 조지 또한 영화에 발랄함을 더한다. 뛰고, 뛰고, 뛰는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 신나는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 이토록 생생한 비틀즈를 만날 수 있는 건 행운이다.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비틀즈 음악 좋아하는 분.
-다큐멘터리 같은 극 영화 찾는다면.
-아무리 들어도 비틀즈 음악이 뭐가 좋은지 모르겠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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