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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드디어 자기 옷을 찾았다 (오락성 6 작품성 6)
봉이 김선달 | 2016년 7월 4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박대민
배우: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장르: 코미디, 모험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21 분
개봉: 7월 6일

시놉시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까지 거친 조선 후기 사회는 왕권이 약화되고 권세가가 실권을 휘두르는 혼란 그 자체다. 백성들은 경작지를 빼앗기고 명나라의 포로로 잡혀가는 고통스런 삶을 이어간다. 그런 틈을 타 권세가에게 대동강 물을 팔아버릴 사기 계획을 세우는 김인홍!(유승호) 사람들은 그를 ‘봉이 김선달’이라고 부르는데 …

간단평

박대민 감독은 설화속 봉이 김선달을 수려하고 젊은 청년으로 바꿔 놓았다.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설정하고 설화의 얼개에 상상력을 불어넣은 작업을 통해 관객이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를 '궁금해할만한 이야기'로 둔갑시켰다. <봉이 김선달>은 혼란한 조선 후기 사회를 살던 김선달이 권세가 성대련(조재현)에게 대동강 물을 팔아버리는 사기극을 골자로 한다. 김선달 역을 맡은 유승호는 이 영화의 핵심이다. 시종일관 장난끼 어린 미소를 지으며 누군가에게 쫓기고 달리면서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그의 연기는, 그를 보고 '즐거워'하고 싶은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호흡이 짧으면서도 비유가 살아있는 대사들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한다. 더불어 중간중간 평범하지만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대사들은 작품의 색깔을 확실히 해준다. 대동강 댐 폭파 씬 등 CG는 아쉽지만, 고창석과 라미란의 연기만큼은 아쉽지 않다. 무엇보다 <봉이 김선달>을 통해 유승호는 드디어 제 몸에 맞는 옷을 찾은 듯싶다.

2016년 7월 4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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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보고 미소 지을 준비가 된 모든 여자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코미디가 당길 때
-모처럼 가족과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어설픈 CG에 흥이 깨지는 사람들
-영화가 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대신하길 바란다면
1 )
wlgus1862
봉이 김선달! 유승호를 스크린에서 오래간만에 찾아볼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믿고보는 배우라 더욱 기대되고 다른 배우들도 워낙 베테랑 배우들이라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2016-07-0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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