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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기기 좋은 마술사기극 (오락성 6 작품성 5)
나우 유 씨 미2 | 2016년 7월 7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존 추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리지 캐플란
장르: 범죄, 액션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29분
개봉: 7월 12일

시놉시스
4명의 마술사기단 ‘호스맨’(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리지 캐플란)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IT기업 ‘옥타’의 소행을 폭로하기 위해 신제품 쇼케이스 현장을 접수한다. 하지만 그들을 쫓던 FBI에 의해 계획이 발각되면서 ‘월터’(다니엘 래드클리프)의 계략에 빠지게 된다. 호스맨은 모든 컴퓨터를 해킹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오라는 월터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척 하며 다시 한 번 상황을 반전시킬 마술사기를 계획하는데

간단평
존 추 감독의 <나우 유 씨 미 2>는 전작 <나우 유 씨 미>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짜릿한 마술사기극으로 비윤리적 행동을 저지른 집단의 만행을 폭로하는 케이퍼 무비라는 점은 같다. 굵직한 메시지는 없어도 눈에 띄는 볼거리로 쾌감을 선사한다는 점 역시 공통적이다. 하지만 이번 속편은 중국 자본이 대거 들어갔다는 점에서 전작과 다르다. 런던만큼이나 중요한 장소로 마카오가 낙점되고, 중국 락 음악이 흘러나오며, 중국 배우 겸 감독인 주걸륜이 등장한다. 다분히 대륙의 자본과 극장가를 노린 설정이지만, 마술극이라는 콘셉트에 동양적 신비함을 입힌 시도는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메시지나 맥락보다 ‘볼거리’가 더 중요한 영화다. <나우 유 씨 미 2>는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를 공동 프로듀서로 영입해 배우들에게 스냅 체인지 등 화려한 마술기교를 배우게 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트릭부터 런던 중심부를 휘어잡는 현란한 마술쇼까지, 곤경을 헤쳐나가는 호스맨의 활약을 가볍게 즐기면 된다. 물론 형만한 아우 없다고, <나우 유 씨 미 2>는 전작의 짜임새와 흥미진진함을 넘어서는 영화적 완성도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2016년 7월 7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남다른 스케일의 화려한 마술쇼를 보고 싶은 분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등 전작 출연 배우에 매혹됐던 분
-단지 보고 즐기는 영화만으로는 부족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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