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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와 디즈니의 명성에는 못 미친다 (오락성 5 작품성 5)
마이 리틀 자이언트 | 2016년 8월 3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마크 라이런스, 루비 반힐, 레베카 홀, 페네로프 윌튼
장르: 가족, 판타지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17분
개봉: 8월 10일

시놉시스
고아원에 사는 소녀 ‘소피’(루비 반힐)는 새벽 창 밖에서 거인(마크 라이런스)을 목격한다. 거인은 자신에 대한 소문을 낼까 두려워 소피를 자기 나라로 끌고 가지만, 소피는 다양한 꿈을 채집해 잠든 인간에게 몰래 주입하는 거인의 행동에 친밀감을 느낀다. 우정을 나눈 둘은 인간을 잡아먹는 더 크고 포악한 9명의 거인을 여왕에게 알리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간단평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디즈니가 처음 만난 작품이다. 원작은 41개국에 출간된 로알드 달의 어린이 소설 ‘The BFG’이고, 각본은 스필버그와 <E.T>를 함께 작업했던 姑 맬리사 매티슨이 맡았다. 이런 화려한 조합 덕에 영화는 제작단계부터 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소녀와 거인이 우정을 나누고 힘을 합쳐 모험을 해 나간다는 기본 설정에 두툼하게 살을 붙여야 할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평이한 편이다. 소피와 ‘착한 거인’ (The Big Friendly Giant)이 힘을 합쳐 인간을 잡아먹는 ‘나쁜 거인’을 물리친다는 줄거리도 그간 독보적으로 창의적인 세계를 그려온 스티븐 스필버그의 상상력이라기엔 다소 심심해 보인다. 그럼에도 거인 역을 맡은 마크 라이런스의 표정을 고스란히 살려낸 특수효과는 신기하고, 꿈을 형상화한 붉고 푸른 형형색색의 빛도 마치 놀이동산을 연상시키듯 환상적이다. 그간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꿈'을 말해온 스티븐 스필버그의 희망적 세계관을 이어가는 작품임은 분명하다. 영화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2016년 8월 3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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