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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첫사랑의 마음으로 돌아간 불륜여행로맨스 (오락성 5 작품성 5 )
두 번째 스물 |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박흥식
배우: 김승우, 이태란
장르: 로맨스, 멜로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6분
개봉: 11월 3일

시놉시스

민하(이태란)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첫사랑 민구(김승우)를 만나지만 모른 체한다.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온 민구와 학회 참석하기 위해 온 민하는 결국 이탈리아에서 다시 만난다. 한 눈에 반해 불같이 사랑했지만 사소한 오해로 헤어졌던 두 사람. 13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일주일 동안 이탈리아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하는데…

간단평

<두 번째 스물>은 이국적인 풍경과 가정을 가진 남녀의 로맨스라는 점에서 이윤기 감독의 <남과 여> (2015)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영화는 격정을 덜어내고 가벼움을 더해 20대 감성으로 돌아간 듯한 풋풋함을 선사한다. 마흔 살을 의미하는 두 번째 스물은 극 중 주인공 민하의 나이기도 하다. 이제는 중년이 된 민구와 민하는 마치 20대의 첫사랑에 빠진 연인들처럼 반말하고 장난치며 그들에게 주어진 일주일이란 유예 시간을 즐긴다. 90% 이상을 이탈리아 현지 촬영한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영화의 서사에 집중하기보다는 아름다운 풍경에 사로잡힌다. 또, 화가 ‘카라바조’의 명화를 따라가는 여정은 한편의 예술기행기 같다. 현실로 돌아온 두 사람의 선택으로 <두 번째 스물>은 추억은 추억으로 묻힐 때 아름답다는 여운을 남기는, 질척이지 않은 불륜로맨스로 완성된다. <경의선>(2012)의 박흥식 감독 작품이다.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나이는 먹었어도 마음은 청춘이라 생각하는 그대
-다소 오글거리고 유치한 대사에 내성있는 분
-명화 감상하며 이탈리아 여행하고픈 로망을 가진 분
-40대의 20대같은 대사를 참을 수 없다면
-이러나 저러나 불륜아니냐고 화내실 분
-불륜도 잠시 망각할 정도의 강한 격정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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