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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다층적 모습을 명화처럼 소설처럼 표현하다 (오락성 6 작품성 8)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다니엘르 톰슨
배우: 기욤 갈리엔, 기욤 카네, 데보라 프랑소아, 앨리스 폴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12월 15일

시놉시스

남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만난 두 소년. 화가를 꿈꾸는 폴(기욤 갈리엔)과 글을 쓰는 에밀(기욤 카네)은 어린 시절부터 희망, 좌절, 꿈과 사랑까지 모든 것을 공유한다. 서로를 동경하고 무척 아끼면서도 냉혹한 평가 또한 서슴지 않으며 함께 성장하는 두 친구. 그들은 청년이 된 후, 파리에서 다른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화가와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목로주점’ 출간 후 점점 명성을 쌓아가는 에밀과 달리 폴은 천재적인 재능이 있음에도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데…

간단평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은 후에 빛의 화가라 불리게 되는 ‘폴 세잔’과 당시 행동하는 지식인 이었던 ‘에밀 졸라’와의 평생에 걸친 우정과 애증의 시간을 담는다. 영화는 분야는 다르지만 뛰어난 재능을 지닌 예술가였던 두 사람의 우정을 다층적으로 그린다. 모든 것을 공유했던 10대 시절이 지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성공과 명성을 쟁취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간의 우정의 변모 과정을 좇는다. 두 예술가의 삶의 궤적을 빼어난 영상 속에 녹여낸 영화는 세잔의 그림처럼 빛나고 에밀의 글처럼 진실되다. <라붐>(1980), <여왕 마고> (1994)의 각본가 다니엘르 톰슨이 연출을 맡았다. 그녀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의 숨결을 불어 넣고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여 뛰어난 스토리텔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세잔역의 ‘기욤 갈리엔’과 졸라역의 ‘기욤 카네’, 두 기욤의 연기 호흡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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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불어넣은 시대극 팬들
-미술과 문학에 관심 깊은 예술감성 소유자
-마리옹 꼬띠아르의 남자, 기욤 카네가 궁금하다면
-시대극은 현실과 괴리돼서 싫다
-세잔도 졸라도 처음 듣는 이름이다 싶은 분
-세잔을 비롯한 유명화가의 명화가 잔뜩 나오는 걸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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