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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소재에 의존한 단순한 스토리 (오락성 5 작품성 4)
50가지 그림자: 심연 | 2017년 2월 8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제임스 폴리
배우: 제이미 도넌, 다코타 존슨, 에릭 존슨, 리타 오라, 킴 베이싱어
장르: 드라마, 멜로, 로맨스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8분
개봉: 2월 9일

시놉시스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는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을 잊지 못해 그녀를 다시 찾아오고, ‘아나스타샤’는 달라진 ‘그레이’와 진정한 사랑을 하기를 원한다. 과거의 상처를 고백하며 변해가는 ‘크리스찬’의 모습을 본 뒤 마음이 바뀐 ‘아나스타샤’는 그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찾기 이른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 ‘크리스찬’의 과거 여성 '레일라', '엘레나'의 방해로 굳건할 것만 같았던 둘 사이의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간단평
<귀여운 여인>(1990) 에로틱 버전에 다름아닌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SM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에 의존한 나머지 단순한 스토리로 변질된, 다소 아쉬운 작품이다. ‘아나스타샤’ 주변을 맴도는 의문의 여인 ‘레일라’, ‘그레이’와의 야릇한 전사가 있는 ‘엘레나’는 두 사람 사이 신뢰감을 떨어트리는 역할로 등장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이들의 존재감은 미미해진다. 위기와 갈등 또한 한순간에 해결되면서 전반적인 극의 완성도를 떨어트린다. 줄곧 ‘그레이’와 ‘아나스타샤’의 정사신과 ‘그레이’의 ‘재력’을 보여주기 바쁜 영화는 다양한 형태의 SM을 보여주며 신선한 충격을 전하지만 깊은 잔상을 남기는 데 실패한다. 물론 주인공들의 삼각관계나 신데렐라 스토리 같은 플롯은 일부 한국 드라마와 오버랩 되면서 여성 취향저격 포인트로 작용할 부분. 무엇보다 ‘아나스타샤’를 향한 ‘그레이’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가 ‘소유욕’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은 비교적 각별하다. 넷플릭스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로 큰 사랑을 받은 제임스 폴리 감독의 신작이다.

2017년 2월 8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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