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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애환을 녹여낸 첩보코미디 (오락성 5 작품성 5)
비정규직 특수요원 | 2017년 3월 7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김덕수
배우: 강예원, 한채아, 조재윤, 김민교, 남궁민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관람불가
시간: 117분
개봉: 3월 16일

시놉시스
해고 위기에 놓인 국가안보국 비정규직 요원 ‘장영실’(강예원)은 상사 ‘박차장’(조재윤)이 보이스피싱으로 날린 조직 예산 5억을 되찾아오는 조건으로 정규직을 약속받는다. ‘양실장’(김민교)의 보이스피싱 조직에 위장 취업한 그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잠복수사에 나선 열혈 형사 ‘나정안’(한채아)을 만나고, 그녀와 함께 좌충우돌 공조 수사를 펼친다.

간단평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한국 영화에서는 흔치 않은 코믹한 여성 버디물에 비정규직과 보이스피싱이라는 사회 문제를 녹인 작품이다. 관람 포인트가 분명한 편이고 시도 자체도 후하게 평가할 만하지만, 그런 지점이 특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강예원과 한채아의 워맨스에 방점을 찍기에는 브로맨스 코미디와 구별될 만한 차별점이 다소 부족하고, 비정규직과 보이스피싱 문제도 코미디라는 장르에 촘촘하게 박혀 들어가기에는 너무 무거운 소재다. 그럼에도 비정규직 요원을 연기한 강예원이 애잔할 정도로 분투하는 덕에 기본적인 웃음은 담보한다. 한채아의 시원시원한 액션도 영화를 매력을 살린다. 코믹물을 한층 더 맛깔스럽게 만드는 조재윤, 김민교, 남궁민 등 조연배우의 활약도 톡톡하다. 이야기는 조금 허술하지만 가볍게 즐길만한 첩보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라면 무난할 선택이다. 다만 무난하다는 건 곧 전형적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2014)를 연출한 김덕수 감독의 신작이다.

2017년 3월 7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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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첩보 코미디 좋아한다면 무난할 선택
-미녀역할만 하던 한채아가 선보이는 화끈한 액션
-조재윤, 김민교, 남궁민! 이들 활약도 톡톡
-무난하다=전형적이다,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할 분
-비정규직이라는 무거운 소재로는 웃음 안 날 것 같은 분
-황당해서 웃음 나오는 건 별로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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