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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사랑과 행복을 갈구하는 그.녀.들 (오락성 5 작품성 5 )
암고양이들 | 2017년 7월 19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시라이시 카즈야
배우: 이하타 주리, 마우세 사츠키, 미치에, 오토오 타쿠마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84분
개봉: 7월 27일

시놉시스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마사코’(이히타 주리), 어린 아들을 둔 미혼모 ‘유이’(마우에 사츠키), 그리고 불임으로 인해 남편의 외도를 묵인할 수밖에 없는 ‘리에’(미치에)는 유흥업소인 ‘어린 아내 천국’에서 일하며 낯선 남자들을 상대한다. 서로 다른 이유로 본명을 숨긴 채 이케부쿠로의 밤거리로 나온 세 여인들은 각자의 아찔하고 은밀한 이야기에 동질감을 느끼는데...

간단평
돈을 지불 받고 자신의 시간을 팔며 ‘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들. 그녀들이 밤거리에 나선 사연만큼이나 그녀들을 사는 고객들도 각양각색이다. 무려 10년간 밖에 나가지 않은 히키코모리, 손도 못 써보고 병으로 아내를 먼저 보낸 독거노인, 아슬함의 경계에 선 섹스 선호자 등 현실에 직면하는 것이 두려워 여성들의 등 뒤로 숨은 나약한 겁쟁이들이다. 영화는 착취의 대상으로 가엾게 혹은 혐오가 내재된 동정 어린 시선으로 응시당했던 퇴폐업소 여성들을 전면으로 내세운다. 비록 ‘몸’을 팔더라도 주체적인 선택이며, 자기 연민에 스스로를 할퀴는 대신 여전히 행복과 사랑을 갈구하는 그녀들을 쓸쓸한 감성 안에 담는다. ‘성(性)에 대한 색(色)다른 시선’을 기치로 하는 ‘로포리(로망 포르노 리부트) 프로젝’의 네 번째 작품으로, 시라이즈 카즈야 감독이 연출했다.

2017년 7월 19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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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으로 기획된 ‘로포리 프로젝트’ 완주가 목표인 분
-‘퇴폐업소’ 도 직장의 하나, 주체적인 여성의 당당함에 끌릴 수도
-히키코모리, 독거 등 쓸쓸함 머금은 정서에 위로받을지도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정사신을 기대했다면...빈번하지 않아요
-스스로 선택했든, 강요 당했든 ‘성매매’ 합리화라 느낄 수도
-‘사랑’을 꿈꾸는 업소 여성들, 공감 자체가 힘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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