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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연기가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허문다 (오락성 5 작품성 6 )
메소드 |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방은진
배우: 박성웅, 오승훈, 윤승아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2분
개봉: 11월 2일

시놉시스
역할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일명 메소드 배우인 '재하'(박성웅)는 아이돌 출신 ‘영우’(오승훈)와 함께 연극 ‘언체인’을 공연하게 된다. 연습 초반 지각하는 등 성의 없는 영우가 마음에 들지 않던 재하, 함께 저녁을 먹게 되면서 서로 마음을 풀게 되고 이후 영우는 연극에 흥미를 갖게 된다. 점점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영우'와 그를 지켜보는 재하 역시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데....

간단평
새로운 연극에 들어갈 때마다 작품 속 캐릭터가 되어 사는 남자, 그의 상대역으로 등장한 현직 아이돌.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 상황이다. 연기에 열도 성도 없던 아이돌은 연기 대선배의 열정에 감화되어 관심을 갖고 연극에 푹 빠지기에 이른다. 함정은 그들이 공연 준비 중인 연극 ‘언체인’, 두 남자가 사랑을 넘어 서로 파괴하고 파멸에 이르는 내용이다. 바로 여기에 <메소드>의 묘미가 있다. 연극과 현실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다. 어렴풋이 유추되던 연극의 스토리는 영화의 전개에 따라 서서히 실체가 드러나고, 결국 두 배우의 감정선도 이에 따라 고저를 달리한다. 강렬한 배우의 연기로 현실과 연극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과연 연기인지, 진심일지 모호한 감정 속에 관객을 빠뜨린다. <집으로 가는 길>(2013) 이후 방은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으로 ‘기 센’ 박성웅과 이를 맞받아치는 신인 오승훈이 호흡을 맞췄다.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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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의 브로맨스 아닌 '퀴어' 영화 첫 도전!
-신인답지 않게 동성 키스도 척척 연기해내는 오승훈은 누구? 궁금하다면~
-이성으로 제어할 수 없는 강렬한 사랑에 빠진 경험 있다면 공감 클지도
-수위 높은 퀴어 영화 기대했다면, 15세 이상 관람가랍니다!
-연극 캐릭터에 몰입한 나머지 오랜 연인을 울리다니! 그것은 비겁한 변명~
-남남 주인공 나오는 것도 싫은데, 동성 간의 강한 끌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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