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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홀릭 ‘잉그리드’, 그녀에게 등짝 스매싱과 박수를! (오락성 6 작품성 6)
언프리티 소셜 스타 | 2018년 2월 20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맷 스파이서
배우: 오브리 플라자, 엘리자베스 올슨, 오셔 잭슨 주니어, 와이어트 러셀
장르: 드라마,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2월 22일

시놉시스
습관적으로 ‘좋아요’를 누르는 SNS홀릭 ‘잉그리드’(오브리 플라자), 그녀는 쿨하고 예쁜 것만 즐기며 영화 같은 삶은 추구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어느 날 외모, 취향, 패션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워너비인 ‘테일러’(엘리자베스 올슨)를 팔로우한다. 그녀는 팔로워만 26만 명인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SNS스타다. ‘잉그리드’는 그녀처럼 멋진 삶을 꿈꾸며 무작정 LA로 떠나 새 출발 하기로 다짐한다. 둘은 우연(?)한 사건으로 만나 화려한 파티와 일상을 함께 즐기는 둘도 없는 현실 절친이 되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잉그리드’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데…

간단평
<언프리티 소셜스타>의 주인공 ‘잉그리드’는 일명 ‘SNS 시녀’ 이다. SNS 세상은 보여주고 싶고 엿보고 싶은, 과시와 관음의 욕구를 마음껏 해소하게 하는 만남의 장으로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완벽한 공간이다. 단, 뭐든지 지나치면 문제가 생기는 법이다. 습관적으로 ‘좋아요’ 를 누르기 일쑤인 ‘팔로잉’ 부자 ‘잉그리드’. 그녀는 팔로우 대상과 지나치게 친밀감을 느낀 나머지 돌아오지 않는 호의에 분노하고, 일거수일투족 따라하기 바쁘고, 동경은 집착으로 변해 점차 병증에 이른다. 이런 SNS홀릭인 여주인공을 내세운 <언프리티 소셜스타>는 가볍게 세태를 비꼰다. 하지만 문제 제기와 이후 과정이 지극히 전형적이다. 즉 충분히 예측 가능한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주인공의 행동에 공감보다는 답답함이 크다. 그녀의 ‘고구마’같은 행동에 ‘등짝 스매싱’ 한번 날려주고 싶을 정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바로 당신이고, 스스로 존중하지 않는다면 어디서도 존중을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는 확실하다.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자존감 회복’ 의 계기로 삼으면 좋을 듯하다. 맷 스파이서가 연출했다. 오브리 플라자가 SNS 홀릭 ‘잉그리드’로 아낌없이 망가져 준다.

2018년 2월 20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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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SNS용 사진을 찍고 있는 당신, 경각심을 가질 수도
-누군가를 롤 모델로 삼아 따라 해 본 적 있다면 공감이 클수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자존감이 바닥친 상태라면 위로받으시길
-나를 노출하는 것도, 남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것도 당최 이해 안 되는 분
-SNS 애호가라면 SNS의 허세와 위선적 면모를 드러내는 것에 심히 불편할지도
-끝까지 SNS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주인공에 이입하기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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