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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이 연인 괜찮을까? (오락성 6 작품성 7)
라이크 크레이지 |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드레이크 도레무스
배우: 안톤 옐친, 펠리시티 존스
장르: 로맨스, 멜로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0분
개봉: 5월 30일

시놉시스
영국 여자 ‘애나’(펠리시티 존스)와 미국 남자 ‘제이콥’(안톤 옐친)은 LA에서 처음 만난다. 애틋한 연애를 이어가던 ‘애나’는 학생 비자가 만료되는 걸 알면서도 ‘제이콥’과 떨어지는 게 싫어 출국 기한을 어긴다. 이후 미국 재입국을 거절당한 ‘애나’는 어쩔 수 없이 ‘제이콥’과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지만, 물리적 거리가 멀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딘지 모르게 소원해진다. 그렇다고 새로운 사람에게 온전히 마음을 쏟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간단평
둘도 없을 만큼 서로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던 젊은 연인이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면서부터, 관계는 회복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고 만다.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고 시차가 생기면서 두 사람의 일상은 분리된다. 제 곁을 채우는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고 그에게 마음을 조금 나눠주지만 어쩐 일인지,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예전의 상대가 남아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마치 ‘미친’ 것처럼 상대를 탐닉했던 연인이 지난 관계의 강렬함을 잊지 못한 채 서로에게 벗어나지 못하는 과정을 그린다. 어쩌면 지지부진한 관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저런 외부 여건 때문에 서로 소원해지는 연인을 묘사하는 현실감 넘치는 묘사에 상당 부분 고개를 끄덕이게 될 듯싶다. 펠리시티 존스와 안톤 옐친은 흔들리고, 갈등하고, 다시 가까워지는 연인을 실감 나게 연기한다. 찰리 불리, 제니퍼 로렌스가 두 사람의 새로운 연인 역으로 분한다. 2011년 개최된 제27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제작된 지 7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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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 중이라면, 이 영화에 공감하는 동시에 마음 한편 쓸쓸해질 듯
-이런저런 외부 여건 때문에 좋아하는 상대와 지지부진해진 경험 있다면
-장거리 연애가 꼭 서로를 배신하는 건 아냐! 성공사례만 보고싶은 분
-확실한 결말 맺어주는 엔딩이 좋다면, 마지막 장면은 답답할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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