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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고즈넉한 ‘햄스테드’에서 꽃핀 사랑 (오락성 5 작품성 5)
햄스테드 | 2018년 7월 2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조엘 홉킨스
배우: 다이안 키튼, 브렌단 글리슨, 제임스 노턴, 레슬리 맨빌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7월 5일

시놉시스

세상을 떠난 남편이 남기고 간 상처와 빚으로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던 ‘에밀리’(다이안 키튼)는 어느 날 길 건너 숲속에 사는 ‘도널드’(브렌단 글리슨)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너무나도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두 사람은 계속되는 만남으로 가까워지고 점차 사랑을 키워간다. 하지만 고급 주택지 개발을 위해 ‘도널드’의 오두막에 강제 퇴거 명령이 내려지고 그의 오두막을 지키기 위해 ‘에밀리’는 그를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햄스테드>의 주 무대인 런던 북부에 위치한 ‘햄스테드’는 대도시 속에 자리 잡았지만 고즈넉한 전원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영화 <노팅 힐>(1990), <사랑에 관한 모든 것>(2014)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실제 햄스테드에서 버려진 물건들만으로 집을 짓고 살았던 홈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햄스테드>는 서로 다른 인생 여정을 걸어왔던 노년 남녀의 사랑을 알콩달콩 그린다. 고급 빌라에 사는 ‘에밀리’(다이안 키튼)가 다락방에서 망원경으로 숲속에 사는 ‘도날드’(브렌단 글리슨)를 우연히 관찰하게 되면서 출발하는 영화는 몇몇 에피소드를 거쳐 사랑으로 발전하는 지극히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을 따라간다. 오랜 시간 마음이 닫힌 채 살아온 ‘도날드’를 향해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발산하는 ‘에밀리’. 다이안 키튼은 감성 충만하고 따뜻하고 귀여운 여인 ‘에밀리’로 분해 소녀 같은 매력을 펼치며,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톤업시킨다. 게다가 햄스테드의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운 풍취는 한낮의 낮잠과 같은 달콤하고 편안한 한 때를 선사한다. 하지만, 사랑에 빠지는 것도 갈등을 해소하는 것도 너무 수월하고, 로맨스 코미디라고 하기엔 웃음 포인트가 부족하다. <해리 포터> 시리즈 등으로 친근한 브렌단 글리슨이 ‘도날도’로 로코에 도전, 다이안 키튼과 호흡을 맞췄다.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2008), <러브 펀치>(2013) 등을 연출한 조엘 홉킨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7월 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영화 <노팅힐>의 촬영지 '햄스테드'의 감성 가득한 풍취 제대로
-사랑에 빠지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요즘 너무 드라이해진 당신
-하이틴로맨스 소설 즐겼던 중년 이후 여성이라면 훨씬 즐거울 듯
-어린애들도 아니고. 사랑, 참 쉽게도 빠진다 싶을지도
-나이가 먹었어도 남주는 남주! 로맨스 영화의 핵심을 남주의 비주얼이라 생각한다면
-아기자기 예쁜 영화이긴 한데...그 이상의 것을 발견하지 못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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