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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비행기 위에 올라탄 티격태격 성장 드라마 (오락성 6 작품성 6)
소녀, 하늘을 날다! | 2018년 9월 6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하나부사 츠토무
배우: 츠치야 타오, 마미야 쇼타로, 타카스기 마히로
장르: 코미디, 로맨스, 멜로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9월 6일

시놉시스
외모도 패션 감각도 없는 공대생 남자들 사이에서 절망하던 ‘유키나(츠치야 타오)’는 훈남 선배 ‘케이’(타카스기 마히로)에게 이끌려 인력 비행기 동아리에 가입한다. 이후 ‘케이’의 사고로 대회에 출전할 조종사 자리가 비면서 ‘유키나’는 평소 극도로 싫어하던 허세 선배 ‘사카바’(마미야 쇼타로)와 함께 대회 출전을 준비하게 된다. 평소 앙숙이던 두 사람은 훈련 와중에도 티격태격하기 바쁜데…

간단평
<소녀, 하늘을 날다!>는 자전거 바퀴를 미친 듯이 굴려 몸체를 띄우는 인력 비행기를 소재로 한 일본 성장 드라마다. 주인공은 평소에 극도로 싫어하던 허세 가득한 선배와 함께 인력 비행기 조종 대회 출전한다. 말싸움 한 마디 질 생각 없는 두 사람은 서로 질세라 티격태격하고, 틈만 나면 상대를 조롱하고 놀려 먹는다. 터프한 대결과 과장된 웃음을 가득 집어넣은 영화적 분위기가 취향에 맞는다면, 두 사람의 조합이 은근이 중독적일지도 모르겠다. 가정사나 개인사에 지나친 비중을 할애해 감동을 노리는 대신, 얌전하지 못한(?) 등장 인물의 행동으로 웃음을 뽑아내고 그에 걸맞은 편집점도 꽤 경쾌한 편이다. 마치 바다 같은 비와 호수 위를 나는 인력 비행 시퀀스가 영화의 정점이며, 그 와중에도 끊이지 않는 두 주인공의 ‘병맛 호흡’이 <소녀, 하늘을 날다!>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다만 최근 국내 극장가에 소개되는 일본 영화가 여러모로 성장 드라마에 집중된 까닭에 장르적인 차별성은 크지 않다. <히로인 실격>(2015) <미성년이지만 어린애는 아냐>(2017) 등 청춘물을 주로 연출한 하나부사 츠토무 감독의 2017년 작이다.

2018년 9월 6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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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맞지 않는 상대와 우연히 힘을 합쳐 무언가를 성공시켜본 적 있다면, 그때의 희열 상기시킬지도
-- 자전거 타듯 열렬히 발을 굴러 호수 위를 나는 인력 비행기, 독특한 소재가 안기는 특색 있는 편
-- 자전거 타듯 열렬히 발을 굴러 호수 위를 나는 인력 비행기, 독특한 소재가 안기는 특색 있는 편
-- 꽤 자주 개봉하는 일본식 성장 영화, 이미 다수 접했다면 특별히 권할 만큼 독보적이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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