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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대처하는 성숙한 우정의 자세 (오락성 7 작품성 7)
드래곤 길들이기3 |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 윤수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윤수연 기자]

감독: 딘 데블로이스
배우: 제이 바루첼 / 아메리카 페레라 / 케이트 블란쳇 / 키트 해링턴
장르: 애니메이션 / 어드벤쳐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1월 30일

시놉시스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은 자신의 드래곤인 나이트 퓨어리 ‘투슬리스’와 함께 버크섬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투슬리스’는 갑자기 나타난 하얀 드래곤 ‘라이트 퓨어리’에게 반해 사라지고 만다. ‘투슬리스’를 찾으러 나간 ‘히컵’은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 월드’를 발견하게 된다. ‘히컵’은 수많은 드래곤이 사는 ‘히든 월드’에 ‘투슬리스’를 놔줘야 할지 고민하는데.. 역대 최악의 드래곤 헌터 ‘그리멜’이 등장해 드래곤을 모두 잡아가려 한다!

간단평
<드래곤 길들이기3>는 영국 작가 크레시다 코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길들인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1, 2편에서는 ‘길들임’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마지막 피날레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한다. 버크 섬에 사는 바이킹 족은 드래곤과 전쟁을 하던 사이였지만, 족장의 아들 ‘히컵’이 가장 강력한 드래곤 ‘투슬리스’를 길들이면서 평화를 되찾는다는 것이 <드래곤 길들이기>(2010)의 내용이다. <드래곤 길들이기 2>(2014)에서는 ‘히컵’과 ‘투슬리스’가 힘을 합쳐 적을 물리친다. 반면, <드래곤 길들이기3>에서 ‘히컵’과 ‘투슬리스’는 서로 독립된 존재로서 각자가 스스로 성장하게 된다. 인간에게 길들여진 드래곤 ‘투슬리스’는 자신의 짝인 ‘라이트 퓨어리’를 만나 드래곤의 세계로 떠난다. ‘히컵’은 드래곤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도 적과 싸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투슬리스’를 자유롭게 풀어준다.

특별한 반전이 있는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진 않지만 ‘투슬리스’가 ‘라이트 퓨어리’에게 구애를 하는 장면, 6만 5천 마리의 드래곤이 날아다니는 장면 등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팬이라면 흥미로울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또, 악역인 ‘그리멜’의 활약이 돋보이지 않아 위기가 허무하게 끝나기도 하지만, 바이킹 족의 개성 있는 조연 캐릭터들이 유머를 선사해 가볍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영화는 길들여진 ‘투슬리스’와 길들인 ‘히컵’의 성숙한 우정과 이별을 전하며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를 깊이 있는 감동으로 마무리한다.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 글 윤수연 기자( y.sooyeo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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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디엔가 숨어있는 드래곤들의 세상, ‘히든 월드’를 드림웍스가 어떻게 구현해냈는지 보고 싶다면
-나이트 퓨어리 ‘투슬리스’에게 여친이 생겼다?! ‘투슬리스’의 서툰 구애 장면을 보고 싶다면
-‘히컵’과 ‘투슬리스’가 헤어지는 모습만큼은 보기 힘들 것 같다면
-악역의 활약이 돋보여 위기를 해결하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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