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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면 죽는다, 접촉이 허락되지 않은 사랑 (오락성 6 작품성 6)
파이브 피트 |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저스틴 발도니
배우: 헤일리 루 리차드슨, 콜 스프로즈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4월 10일

시놉시스
같은 병을 가진 사람끼리는 접촉할 수 없는 낭포성 섬유증을 앓는 ‘스텔라’(헤일리 루 리차드슨)와 ‘윌’(콜 스프로즈)은 병원에서 마주친 서로에게 끌린다. 감염을 막기 위해 안전거리 6피트를 지켜야 하는 상황, 용기를 낸 두 사람은 서로에게 1피트 가까워진다.

간단평
스킨십 없는 사랑이 가능할까? 좋아하면 만지고 싶은 원초적인 본능을 철저하게 자제해야하는 10대들의 사랑을 그린 <파이브 피트> 이야기다. 폐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 낭포성 섬유증을 앓는 두 사람은 서로를 감염시키지 않기 위해 안전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영화는 신생아실, 수영장, 병원 로비와 식당 등 주어진 배경을 적절히 활용해가며 부드럽고 잔잔한 에피소드를 빚어낸다. 몇 발자국의 간격을 두고 서 있던 주인공들의 사이가 좁혀지는 과정은 비록 예상 가능하지만 따뜻하게 지켜볼 만하다.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외모가 지나치게 수려한 남배우 콜 스프로즈의 존재감이 도드라지는 듯하지만, 연상의 배우 존 조와 함께한 성장 드라마 <콜럼버스>(2017)에서 차분한 연기력을 보여준 헤일리 루 리차드슨이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잘 붙잡아 둔다.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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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스킨십 없이도 은근하게 사람 마음 따뜻하게 하는 로맨스 드라마 좋아하는 편이라면 추천할 만한 작품
-<지랄발광 17세> <콜럼버스> 헤일리 루 리차드슨의 차분한 듯 매력 있는 얼굴 기억한다면 이번 작품도 괜찮을 선택
-‘파이브 피트’면.. 1m 50cm!? 사랑하는 사이가 늘 그만큼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영화가 보여주는 거리감이 도통 고문처럼 느껴질 것 같다면
-동양인에게는 흔치 않은 질병으로 알려진 낭포성 섬유증.. 경험해본 적 없는 세상은 아무래도 공감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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