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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남편, 용의자 아내가 맞붙는다 (오락성 6 작품성 5)
진범 | 2019년 7월 5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고정욱
배우: 송새벽, 유선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1분
개봉: 7월 10일

시놉시스
아내 살인범을 찾으려는 ‘영훈’(송새벽)은 사건이 벌어진 당시의 집안을 철저하게 재현한다. 그러나 친구 ‘준성’(오민석)이 아내와 내연 관계였다는 경찰의 수사에 혼란스럽다. 살인 용의 선상에 오른 남편 ‘준성’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다연’(유선)은 그런 ‘영훈’의 증언이 절실하다. 진범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문의 남자 ‘상민’(장혁진)이 나타나고, 상황은 극으로 치닫는데…

간단평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찾으려는 남편과, 용의 선상에 오른 남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아내. 진범을 찾기 위해 공조하던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목적이 교차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보는 이를 집중시킨다.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 치정과 갈등, 숨겨져 있던 자극적인 요소가 드러나면서 관객은 장막에 덮여있던 진실을 흥미롭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송새벽, 유선 두 인물의 모순적인 대립 설정이 힘 있는 편이고, 오고 가는 대사의 합이나 제3의 인물 등장으로 극의 탄력이 상승한다. 다만 배우들의 강 대 강 감정 연기로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방식이 지속되면서 되레 관람 몰입도가 떨어지는 감이 크다. 심정적으로 쉬어갈 틈을 적소에 배치하는 연출상의 완급조절이 더해졌다면 추적 스릴러 특유의 오락성이 더욱 강화됐으리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단편 <독개구리>(2011)로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고정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19년 7월 5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송새벽, 유선. 연기력 검증된 두 사람이 맞붙는 추적 스릴러라는데 망설일 이유가 있나? 싶다면
-살인 피해자의 남편, 살인 용의자의 아내. 함께 진범을 찾아나 서지만 둘 사이에는 묘한 균열이… 흥미로운 설정에 관심 간다면
-범인이 누군지 벌써 알겠다! 유독 눈치 빠른 당신이라면 영화가 금세 싱거워질 수도
-치정 아니면 부부싸움, 눈길 가는 소재인 것 맞지만… 입체적이고 풍성한 암시와 복선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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