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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욕망과 회한 모두 담은 줄리엣 비노쉬의 얼굴 (오락성 6 작품성 7)
트루 시크릿 | 2019년 10월 2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사피 네부
배우: 줄리엣 비노쉬, 프랑수아 시빌, 니콜 가르시아
장르: 드마라, 로맨스, 미스터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1분
개봉: 10월 3일

시놉시스

여러 달째 정신과 상담 중인 ‘클레르’(줄리엣 비노쉬)는 주치의가 바뀌자 처음부터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친근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캐서린’(니콜 가르시아) 박사의 차분한 모습에 곧 설득돼 연하 애인의 절친인 ‘알렉스’(프랑수아 시빌)와의 만남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간단평
대학교수인 '클레르'(줄리엣 비노쉬)는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춘, 매력적인 중년 여성이다. 외관은 부족할 것 없는 모습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못한 것이 이십여 년 믿었던 남편은 젊은 여자와 사랑에 빠져 떠났고 두 아들은 한창 사춘기로 영 시큰둥하게 행동한다. 결정적으로 어린 애인의 무심하고 냉담한 태도에 크게 상처받은 상태다. 애인에게 사소하게나마 복수하고자 24살 '클라라'로 가장해 SNS상에서 애인의 절친 ‘알렉스’(프랑수와 시빌)에게 사귐을 제안한 클레르. 장난처럼 시작한 만남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녀의 삶을 송두리채 바꿔 놓는다.

SNS 만남을 소재로 <트루 시크릿>은 상상과 가정, 과거와 현실 등 이야기를 여러 겹으로 구성해 쌓으며 인물이 겪는 감정 변화를 다층적으로 묘사한다. 은근하게 치고 들어오는 시크릿 한 반전이 관람 포인트. 설렘, 후회, 죄책감과 회한 그리고 희망 등 온갖 감정을 한 얼굴에 담은 줄리엣 비노쉬가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배우 출신으로 <배드 씨드>(2012)로 주목받은 사피 네부가 연출했다.


2019년 10월 2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젊은 세대보다는 중년, 남성보다는 여성이 공감할 것은 확실
-SNS상에서 나이 속이고 연하남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너무 가벼운 이야기일 것 같아 주저했다면. 안심하고 도전을
-SNS상에서 만난 연하남과 우여곡절 끝에 잘 먹고 잘사는 로맨틱 결말을 예상했다면, 글쎄요
-젊은 여성과 불륜 중인 중년 남성.. 완전히 뜨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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