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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정을 차분히 들여다본다 (오락성 4 작품성 6)
계절과 계절 사이 |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준식
배우: 이영진, 윤혜리, 김영민, 오하늬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10월 3일

시놉시스

‘해수’(이영진)는 파혼 후 홀로 소도시에 내려와 카페를 운영 중이다. 손님이 유난히 많던 어느 날 카페 단골인 여고생 ‘예진’(윤혜리)이 우연히 ‘해수’를 돕게 되고, 이후 정식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자기 감정에 솔직한 ‘예진’과 어딘지 비밀을 간직한 듯한 ‘해수’, 두 사람은 서서히 우정을 쌓아가는데…

간단평

고 3을 앞둔, 곧 수험생이 될 야무진 여고생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그곳의 사장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그것도 이성이 아닌 동성을. <계절과 계절 사이>는 이렇듯 쉽게 상상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사랑에 빠진 인물이 겪는 혼란하고 불안하고 설레는 감정을 차분히 응시한다. 나이, 성별, 지위 등 사회적, 관습적 통념과 시선에 얽매이기보다 온전히 자신으로 살고자 어려운 선택을 한(할) 주인공을 통해 사랑의 발아 조건에 관해 물음을 던지며 사랑의 정의와 그 본질에 다가가는 것을 시도한다. <베를린>(2012), <해어화>(2015) 등을 통해 경력을 쌓아온 김준석 감독이 각본까지 겸한 장편 데뷔작이다.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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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도대체 뭘까? 고민 중인 요즘이라면 한 번쯤 볼만
-이영진, 김영민, 윤혜리 등 독립, 상업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들의 차분한 연기
-어떤 형태로든 동성 간에 사랑하고 좋아하는 감정을 담은 영화는 피하고 싶다면
-음미하며 감상하는 것보다 오락적 재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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