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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의 평범한 복수극 (오락성 5 작품성 5)
람보: 라스트 워 | 2019년 10월 28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애드리언 그런버그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이벳 몬레알
장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서부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1분
개봉: 10월 23일

시놉시스
베트남전 참전을 비롯해 지난 30여 년 간 수많은 전쟁터에서 싸워온 ‘존 람보’(실베스터 스탤론)는 미국 애리조나의 한 마을에서 말을 키우며 평화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딸처럼 키운 옆집 소녀 ‘가브리엘’(이벳 몬레알)이 친아버지를 찾아 떠난 멕시코에서 납치되고, ‘람보’는 그간 묻어뒀던 무자비한 전투 기술을 다시 한번 꺼내 든다.

간단평
딸처럼 키우던 소녀가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멕시코로 향한 뒤 소식이 끊겼다. 이미 노인이 된 ‘람보’는 그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에 나선다. <람보>(1982) 이후 35년 이상 이어진 시리즈를 추억하는 모든 팬이라면 그 마무리 격인 <람보: 라스트 워>에 시선을 주지 않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예상한 것처럼, ‘람보’는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 길을 나서고 인신매매를 자행하는 현지 카르텔에 확실한 복수를 선사한다. 칼, 총, 활 등 익숙한 장비 활용에 잔인하고 가학적인 맨몸 액션을 더했다. 애리조나 집에 설치한 땅굴을 활용하는 마지막 클라이맥스까지, 액션의 종류는 골고루 갖춘 편이다. 그러나 추억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할 만한 지점을 찾아내기는 어려우며, 이야기 전개에서 기대할 만한 새로움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신진 관객을 만족시킬 동력은 절대 부족하다. 람보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영화의 마지막 헌정 영상이 알려주듯, <람보: 라스트 워>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지난 시리즈를 기억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 작품이다. 예상에서 한 치도 빗나가지 않은 평범한 결과물이 아쉬울 뿐이다. 애드리언 그런버그 감독이 연출했다.


2019년 10월 28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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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람보> 이후 선보인 일련의 시리즈 이후 지금까지 실베스터 스탤론의 팬이라면, 지난 역사 마무리하는 작품 놓치기엔 아쉬울 수도
-총, 칼, 활은 물론 맨손으로 쇄골 뼈 부수기 등 ‘람보’의 전매특허 단독 액션, 극장에서 볼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싶다면
-노장이 소녀를 구한다, 이 한 줄로 모든 흐름이 요약되는 액션 영화는 그다지 매력 없다면
-잔인함 수위 꽤 높은 액션, 긴장감 정도는 좋지만 가학적인 수준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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