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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듯 말 듯 한 시빌의 심리 (오락성 6 작품성 6 )
시빌 |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쥐스틴 트리에
배우: 버지니아 에피라,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1분
개봉: 11월 21일

간단평

정신과 의사 ‘시빌’(버지니아 에피라)은 10년 전 포기했던 글쓰기 작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담당했던 상담자를 정리하던 중 급박하게 도움을 요청해온 여배우를 차마 외면하지 못해 상담을 시작한 후 그의 삶은 크게 전환점을 맞는다. 여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영화의 남자 주인공과 몰래 연애 중이고, 남자는 영화감독과 공개된 연인 사이다. 삼각 관계 안에 얼떨결에 발 들여 놓게 된 ‘시빌’은 여배우의 사연을 소설 소재로 활용하는 동시에 복잡한 관계를 더욱 꼬게 하는 데 일조한다. 무의식적으로 부추키는 한편 과거의 자신을 떠난 남자를 기억에서 끄집어내 옛 상처와 마주한다. 때때로 수반된 과감한 성적 묘사로 <시빌>은 긴장감과 텐션을 높이나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역할에 머물 뿐 메인이벤트는 아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와 <다운 바이 러브>(2016)에서 매혹적으로 다가왔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시빌>에서는 존재감이 희미해진 인상이다. <서른 아홉, 열 아홉>(2013), <업 포 러브>(2016) 등에서 에프엠적인 모습 보였던 버지니아 에피라가 연기 변신해 다채로운 얼굴을 보인다.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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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웃기지는 않지만, 극 중 영화 촬영 시퀀스 등 은근히 코믹하다는
-배우와 연출 모두 여성이 주도적으로 활약하는 영화 찾는다면
-상담자의 사연을 소설로? 스릴러 적인 요소를 기대했다면, 시빌의 방황과 극복기라는
-야하겠지? 과감한 성적 묘사가 몇 번 등장하나 에로틱한 느낌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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