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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성범죄자 잡아넣었지만... (오락성 5 작품성 5)
나이트 헌터 | 2020년 2월 5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데이비드 레이먼드
배우: 헨리 카빌, 벤 킹슬리,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브렌단 플레처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1월 29일

간단평
여대생의 연이은 실종 상황을 추적하던 형사 ‘마샬’(헨리 카빌)은 베테랑 프로파일러 ‘레이첼’(알렉산드라 다다리오)의 도움으로 연쇄 살인 사건으로 이어져온 범죄를 파악한다. 그러나 유력 용의자인 사이코패스 ‘사이먼’(브렌단 플레처)을 잡아넣었음에도 유사 사건은 끊이질 않고, 전직 판사 출신 ‘쿠퍼’(벤 킹슬리)는 무능한 경찰을 대신해 직접 범죄자 처단에 나선다. <나이트 헌터>의 초반 전개는 흡사 공권력이 제대로 심판하지 못하는 성범죄자를 직접 단죄하는 사적인 조직의 활약과 그런 현실 속에서 고뇌하는 신념 있는 경찰의 존재를 그리는 듯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기행을 드러내는 데만 의존하는 특색 없는 범죄물로 전락한다. 핵심적인 반전을 지닌 범인을 연기한 브렌단 플레처의 ‘하드캐리’가 돋보이기는 하지만, 배우의 연기를 뒷받침해야 할 번뜩이는 범죄 전략과 집중력 있는 추적 과정이 부재하다. 그저 범죄가 일어나는 과정을 따라가기만 하다가 초반 던진 사적 복수, 부녀 관계(혹은 후견인 관계) 등 많은 ‘떡밥’을 유실해버리는 뒷심 없는 작품이다. 데이비드 레이먼드 감독의 데뷔작이다.

2020년 2월 5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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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코믹스의 ‘슈퍼맨’이자 <위쳐>의 ‘게롤트’로 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카리스마 선보인 헨리 카빌의 신작 범죄물, 그의 활약 기대한다면
-사이코패스 성범죄자를 잡아넣었지만 계속되는 유사 범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반전 숨긴 스릴러물의 묘미 즐기는 당신이라면
-초반에 던져둔 여러 ‘떡밥’은 어디로? 회수하지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유실된 몇몇 이야기 갈래에 뒷심 빠지는 느낌 들 것 같다면
-정작 ‘하드캐리’하는 건 헨리 카빌보다 사이코패스 범죄자 역 맡은 브렌단 플레처, 등장인물 비중 원하는 방향인지 고려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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