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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싸움, 폭주 와중에 달콤쌉싸름… 청춘 누아르 로맨스 (오락성 6 작품성 6)
아웃사이더 | 2020년 4월 1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가한진, 호녕원
배우: 임백예, 왕정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9분
개봉: 4월 2일

간단평
패싸움, 폭주가 일상인 남고생 ‘유하오’(임백예)는 자신에게 손수건을 건넨 같은 학교 여고생 ‘페이유옌’(왕정)에게 마음을 준다. ‘페이유옌’ 역시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유하오’가 금세 좋아진다. 그러나 대입 시험을 한 달 반 남겨둔 상황, 공부로 미래를 준비할 생각이 전혀 없는 ‘유하오’와 엄격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해온 ‘페이유옌’이 어울리기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 ‘페이유옌’은 집을 나와 일자리를 구하지만 그동안 ‘유하오’를 고깝게 보던 세력에 의해 납치되고 만다.

<아웃사이더>는 10대 로맨스를 다루지만 장르로 보자면 수위 높은 청춘 누아르에 가까운 작품이다. 살인 등 강력범죄를 묘사하며 전형적인 범죄물의 흐름을 따라가는 와중에, 군데군데 중화권 레트로 로맨스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며 달콤쌉싸름한 감정을 안긴다. 물불 가리지 않는 거친 순정남과 그를 사랑한 대가로 과한 수모를 겪는 여자의 관계가 고루한 감도 있지만 신인 배우 임백예, 왕정의 화학작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 대만에서 방영된 동명의 TV드라마를 영화화 했다.

2020년 4월 1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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