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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의 딸 결혼식에서 마주한 충격적인 비밀 (오락성 6 작품성 6)
애프터 웨딩 인 뉴욕 |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바트 프룬디치
배우: 줄리안 무어, 미셸 윌리엄스, 빌리 크루덥, 애비 퀸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가
시간: 112분
개봉: 4월 23일

간단평
20년 전 뉴욕을 떠나 인도에서 보육 재단을 운영하는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은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뜻밖의 후원 소식을 듣는다. 단, 조건이 있다. 직접 뉴욕의 미디어 그룹 사무실을 찾아오라는 것이다. 미심쩍은 마음이 크지만 재단 운영비가 절실한 ‘이자벨’은 결국 뉴욕 땅을 밟는다. 정작 ‘테레사’와는 중요한 이야기는 나누지도 못한 채 이끌리듯 그의 어린 딸 ‘그레이스’(애비 퀸)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지만.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제목 그대로 결혼식이 끝난 뒤의 공간(뉴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썩 유쾌하지 않은 마음으로 후원자 딸의 결혼 장소를 찾은 ‘이자벨’은 뭔가 불길한 상황을 직감한다. 자신을 초대한 ‘테레사’ 곁에 서 있는 남자 ‘오스카’(빌리 크루덥)는 오래 전 자신과 깊은 관계를 맺었던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 결혼식은… 관객은 이들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고, 그 비밀에 다가서는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수잔 비에르 감독의 <애프터 웨딩>(2006)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주연배우 매즈 미켈슨이 인도에서 보육원을 운영하다가 후원자의 요구에 따라 덴마크로 향하는 이야기인데, 주인공 성별을 여성인 ‘이자벨’로 바꾸면서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2011)의 미셀 윌리엄스를 캐스팅했다. 그를 초대한 뉴욕의 유력 사업가 ‘테레사’역은 <스틸 앨리스>(2014)의 줄리안 무어가 맡았다. 두 여인의 가볍지 않은 연기 대적을 지켜볼 만하다. 줄리안 무어의 남편 바트 프룬디치 감독이 연출했다.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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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보육 재단 운영하는 여인, 머나먼 뉴욕에서 거액의 후원자가 나타나는데… 조건은 하나, 직접 뉴욕 사무실로 찾아올 것! 뒷이야기 알고 싶다면
-제목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의 ‘웨딩’은 바로 후원자의 딸 결혼식. 주인공은 이 자리에 왜 초대받은 걸까? 슬금슬금 숨겨진 비밀 드러나는 전개 선호한다면
-점차 드러나는 인물의 사연이 얽히고설켜 서서히 완성되는 이야기. 대단한 반전이나 충격적인 전개, 격정적인 갈등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도
-개인적으로 보나 사회 분위기도 보나 썩 활력 없는 요즘, 모처럼 극장 찾는데 기운 펄펄나게 하는 즐거운 작품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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