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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과 사랑, 행복을 위한 것은? (오락성 5 작품성 5)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 | 2021년 2월 4일 목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파임 부이얀
배우: 파임 부이얀, 카를로타 안토넬리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84분
개봉: 2월 4일
간단평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로마 근교의 이슬람 커뮤니티에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아 이민자 2세 ‘파임’(파임 부이얀). 낮에는 갤러리 보안 요원으로, 저녁에는 방글라데시아 전통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로 활동한다. 여자에 관심은 많지만 연애는 번번히 실패하던 그는 어느 날 자유롭고 매력적인 이탈리아 여자 ‘아지아’(카를로타 안토넬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종교적인 이유로 혼전 순결주의를 따르는 ‘파임’이지만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녀와의 관계를 더 깊게 진전시키고 싶어 지고, 때마침 ‘파임’의 가족은 영국으로의 이민을 결정하게 되는데.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는 이탈리아 로마의 다문화 지역 토르피냐타라를 배경으로 한 유쾌한 로맨스 코미디다. 영화는 평생 지켜온 가치관과 사랑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파임’의 이야기를 통해 이탈리아 내 횡행한 인종 차별과 엄격하고 배타적인 이슬람 문화 등 이민자들이 느끼는 갈등과 괴리를 무겁지 않게 꼬집는다. 다만 이러한 문제에 대한 현실적이고 명확한 타개책을 내놓기보다 두 남녀가 진심과 사랑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을 따뜻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는 데 집중한다.

실제 영화의 배경이 되는 토르피냐타라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아 이민자 2세대 파임 부이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부이얀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썼으며 나아가 직접 주인공 ‘파임’ 역을 맡아 경험을 토대로 어설프지만 진심 어린 연기를 선보인다. 2019년 제23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블루 부문 초청작이다.

2021년 2월 4일 목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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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순결주의자 남자 X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여자! 두 사람의 연애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면
-전 성관계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이슬람교를 믿는 ‘파임’, 과연 연인을 위해 교리를 깨 버릴까? 사랑과 신념 사이에서 고민해본 적 있다면 공감 100배!
-다문화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한 현실적이고 명확한 타개책을 기대했다면
-좋게 말하면 풋풋하고 나쁘게 말하면 어설픈 주인공의 연기를 지켜보기 힘들 것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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