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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걸린 애인 곁을 절대 떠나고 싶지 않은 남자 (오락성 6 작품성 6)
슈퍼노바 |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해리 맥퀸
배우: 콜린 퍼스, 스탠리 투치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94분
개봉: 5월 12일

간단평
중년 남성 ‘터스커’(스탠리 투치)는 치매에 걸렸고, 미래가 밝지 않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온 연인 ‘샘’(콜린 퍼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싶은 마음뿐이다. ‘샘’은 끝까지 관계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 한다. 두 사람은 숙식이 가능한 벤을 끌고 마지막 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남은 삶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둘의 의견 차이는 더욱 극명해진다. 30여 년을 함께 살아온 중년의 성 소수자가 겪는 아픔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슈퍼노바>는 흔치 않은 작품이다. 치매라는 고통스러운 현실 앞에 놓인 오랜 연인의 절망과 두려움은 이내 관객의 보편적인 감수성을 건드린다. 삶에 회의적인 입장과 그런 상대를 어떻게든 설득하려 하는 쪽의 확고한 태도가 소소한 장면 안에서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종종 지루한 느낌을 주는 건 아쉽다. 소수자의 삶을 조명하면서 공영 방송(BBC Films), 국민 복권(BFI Films)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는데 제작 단계에서부터 일종의 공공적 성격을 인정받은 작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킹스맨> 시리즈의 주인공 콜린 퍼스와 <헝거게임> 시리즈에 출연한 스탠리 투치가 연인 사이로 출연한다.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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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리즈 주인공 콜린 퍼스와 <헝거게임> 시리즈 출연자 스탠리 투치가 중년 연인 사이로! 이들의 묵직한 사연은?
-치매 걸린 자신이 짐이 될까 두려워하는 남자, 그런 그와의 관계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또다른 남자, 나이 든 성 소수자의 삶과 죽음 이야기에 귀 기울여진다면
-상대에게 짐이 되기 전 죽음을 택하겠다는 쪽과, 노력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해보자는 쪽. 같은 주제로 반복되는 크고 작은 다툼이 동어반복으로 느껴질 것 같다면
-블록버스터 액션물에서 크게 활약한 두 남자 주인공이 지극히 심각한 상황에 놓인 연인으로, 초반 캐릭터 적응 쉽지 않을 것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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