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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한 첩보물 (오락성 4 작품성 4)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하스미 에이이치로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타케우치 료마, 한효주, 변요한
장르: 액션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11월 10일

간단평
첩보 조직 ‘AN통신’은 소속 첩보원이 24시간 내 본부와 교신하지 않을 시 배신으로 간주하고 미리 심어둔 기폭 장치를 폭발시킨다. 그런 중에 첩보원 ‘타카노’(후지와라 타츠야)는 중국의 태양광 기업 거물 앤디 웡의 정보를 캐내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다. 비정한 설정을 근간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시작하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불가리아, 오스트리아, 인도 등 무대를 유럽과 아시아로 광활하게 설정하며 규모 있는 전개를 예상하게 한다. 다만 예상외로 주인공 ‘타카노’의 유년 시절을 회상하는 신이 지속적으로 교차 편집되고 전반적으로 드라마에 힘을 주면서 불필요한 서정성이 강조된다. 폭발, 고공 육탄전, 열차 내 결투 등 장르에 부합하는 시퀀스의 비중도 적진 않으나 전반적으로 장르 구분이 들쑥날쑥한 감이 크고 첩보물에 기대할 만한 박진감, 긴장감, 비애 등 정서적인 만족감은 매우 약하다. <데스 노트> 시리즈의 ‘라이토’역으로 유명한 후지와라 타츠야가 주연한다. 한국 배우 한효주가 산업 스파이 ‘아야코’역으로, 변요한이 또 다른 산업 스파이 ‘데이비드 킴’역으로 출연하면서 관객의 관심을 끌지만 진부한 캐릭터 활용, 엉성한 연기력 등의 이유로 썩 매력적이지 않다. 하스미 에이이치로 감독이 연출했다.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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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만든 첩보물? <데스 노트> 후지와라 타츠야 주연에 한효주, 변요한 출연!? 뭔가 새롭고 흥미로운 설정이라면
-중국 태양광 기업 거물의 정보를 캐내야 한다! 한국 산업 스파이의 방해에 주인공은 유럽, 아시아 오가며 분투하는데… 광활한 규모의 이야기 선호한다면
-첩보물에서는 액션도 중요하지만, 주인공에 이입해 손에 땀 쥘 정도로 긴장하게 하는 묘미도 필요한 법~ 너무 상투적인 드라마 전개에 김샐 수도
-한효주, 변요한 나와서 기대 크다면, 진부한 캐릭터 활용과 영 엉성한 연기력 때문에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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