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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하고 쉽게 풀어낸 열사 전태일 (오락성 6 작품성 6)
태일이 |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 박은영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홍준표
배우: (목소리)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9분
개봉: 12월 1일

간단평
가정 형편으로 인해 어린 시절 엄마와 떨어져 지낸 경험이 있는 ‘태일’(장동윤)의 꿈은 가족이 모여 함께 사는 것. 진학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미싱사로 일한 덕분에 가족은 한 지붕 아래 넉넉하지는 않지만, 단란한 생활을 영위한다. 태일은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평화시장 한 공장의 보조 재단사로 취직하는데 그곳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어린 여공들을 접한다. 공장 한편에서 잠을 자고 물로 허기를 채우며 일하는 동생 같은 이들이 좀 더 나은 처우를 받도록 노력하지만, 역부족이다. 부조리한 시스템은 공고하고 ‘근로기준법’은 명색뿐이라는 현실을 점차 깨닫는다.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한국 노동운동사에 큰 획을 긋고 커다란 족적을 남긴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최호철 작가의 만화 ‘태일이’를 모티브로 해 재창작한 작품이다. 영화는 노동운동가보다 이웃과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청년 ‘태일’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면을 부각하여 친근하고 쉽게 풀어낸다. 단정한 그림체와 따뜻한 색감, 온기 어린 공간으로 탄생한 공장과 때때로 포착한 반짝반짝 부유하는 먼지와 티끌 등으로 자칫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이야기에 말랑말랑함과 아련한 정서를 더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명필름이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연출을 맡은 홍준표 감독이 이끄는 스튜디오루머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태일’역의 장동윤을 비롯하여 진선규, 염혜란, 권해효, 태인호, 박철민 배우 등이 더빙에 참여, 자연스러운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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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 영화 등을 보고 그가 걸어간 길에 공감하고 가슴 뜨거워졌던 분이라면, 평범한 20대 청년 ‘태일’을 보고 또 다른 의미로 울컥함을 느낄 수도
-분신으로 세상을 떠난 노동운동가 전태일, 그에 대해 아는 시작점으로 역할 하고 싶다는 홍준표 감독의 바람에 부합하는 작품
-노동운동가로서의 전태일에 포커싱한 작품을 혹시라도 기대했다면
-순차적인 구성과 전개, 밋밋하고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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