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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와 유치 사이 (오락성5 작품성5)
노트르담 |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발레리 돈젤리
배우: 발레리 돈젤리, 피에르 델라돈챔프스
장르: 드라마, 멜로, 로맨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0분
개봉: 12월 22일

간단평
남편(토마 시메카)과 이혼하고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건축가 ‘모드’(발레리 돈젤리). 툭하면 애인과 싸우고 찾아오는 전남편과 여전히 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모드’는 우연히 노트르담 성당 산책로 복원 사업이라는 중대한 프로젝트에 발탁되고, 잊고 있던 옛사랑(피에르 델라돈챔프스)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프랑스 영화 <노트르담>은 남편과 멀어지고 업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채 이리저리 치여 살던 중년 여성 ‘모드’에게 일과 사랑이 동시에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사랑의 여왕>(2009), <사랑은 마법처럼>(2012), <마가렛 앤 줄리앙: 금지된 사랑>(2015) 등 그간 여성의 주체적인 삶과 사랑을 조명해온 발레리 돈젤리 감독은 이번 작품에 40대 여성으로서의 자전적인 삶을 반영했다. 일과 육아에 시달리지만 초긍정 에너지로 가득 찬 ‘모드’. 다소 서툴고 미흡할지라도 열정 넘치게 살아가는 중년 싱글맘의 모습이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모드’의 건축 모형이 스스로(?) 공모전에 제출되고 뜬금 없이 뮤지컬이 전개되는 등 판타지적인 요소까지 어우러져 영화는 경쾌한 생동감을 뿜어낸다.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분위기지만 터무니 없는 상상력이나 과장된 캐릭터들이 유치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겠다. 프랑스에서 감독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 돈젤리가 주연과 연출을 맡고 피에르 델라돈챔프스, 토마 시메카 등이 함께 출연한다. 2019년 화재가 발생하기 전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촬영됐으며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피아자 그란데상 후보에 올랐다.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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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발생한 화재로 첨탑과 목조 지붕 등 많은 부분이 소실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사건 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차고 씩씩한 초긍정 ‘모드’, 20대 못지 않게 열정 넘치는 중년 싱글맘의 모습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게 될지도
-집에 있던 건축 모형은 스스로(?) 공모전에 제출되고, 갑자기 나타난 무대 위에서 등장 인물들은 아무렇지 않게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허무맹랑하고 뜬금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전남편, 건축사무소 사장, 파리 시장, 변호사, 회사 동료 등 과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독특한 캐릭터들이 너무 현실성 떨어져 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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