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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먹먹한 러브스토리 (오락성 7 작품성 7)
청춘적니 | 2021년 12월 28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샤 모
배우: 장정의, 굴초소
장르: 멜로, 로맨스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1월 12일

간단평
17살 소년 ‘뤼친양’(굴초소)은 우연히 교실에서 마주친 ‘링이야오’(장정의)에게 첫눈에 반하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졸업 이후 공사 현장에서 곧장 사회생활을 시작한 ‘뤼친양’과 대학원에 진학한 ‘링이야오’ 삶의 궤적은 점차 다른 길로 접어들고, 난징의 단칸방에 세를 얻어 꾸린 살림도 위태로워지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타고난 ‘수저’에 따라 청년들의 사회 진출 첫 시작점이 달라지는 2010년 중국 사회의 극심한 격차가 작용한다. <청춘적니>는 사랑 만으로는 온전하게 행복하기 어려운 젊은 연인의 비애 섞인 현실 연애담을 다룬 영화다. ‘여자친구에게 집을 사주고 싶다’는 마음이 그 여느 때보다 간절해진 ‘뤼친양’은 건설 현장과 얽힌 위험한 계약을 진행하고, 결국 회복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을 초래하고 만다. 연인을 향한 진실한 마음 외의 사회, 경제적 조건 때문에 한없이 비루해지는 경험을 해본 적 있다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절절한 사연이 담긴 작품으로 특히 남주인공 ‘뤼친양’의 경험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현실감 있게 구현됐다. <유랑지구>(2019) 굴초소가 ‘뤼친양’역을 맡아 순정 가득한 순박한 남자의 이미지 뒤로 고뇌서린 청춘의 얼굴까지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샤 모 감독이 연출했다.

2021년 12월 28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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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에서 사회생활 시작한 남자와 대학원 진학한 여자, 삶의 궤적 점차 달라지는 연인의 현실 연애담, 달달함과 비애 동시에 맛보고 싶다면
-2010년 중국 난징, 타고난 사회 경제적 격차 때문에 사랑 앞에서 비루해질 수밖에 없는 이들의 이야기 국적 넘어 절절한 공감 끌어낼 것 같다면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이별한지 얼마 안 됐다면, 마음만 더 아파질지도
-몸도 마음도 추운 겨울, 영화에서만큼은 마음 따뜻해지는 해피엔딩 만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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