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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레벨 액션, 화끈하다! (오락성 7 작품성 6)
레이징 파이어 |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진목승
배우: 견자단, 사정봉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5분
개봉: 1월 20일

간단평
강직한 경찰 ‘장충방’(견자단)은 고위층 자녀가 연루된 사건의 무마 청탁을 거절한 결과, 긴 시간 준비해온 마약 조직 소탕 작전에서 배제되고 만다. 장충방 없이 진행된 작전은 현장에 출몰한 의문의 제3 세력에 의해 경찰과 마약 조직 모두 죽임을 당하며 실패로 끝난다. 더욱이 거액의 돈과 다량의 마약마저 탈취당하는 초유의 사태 앞에 장충방은 예전 형제 같던 후배이자 동료 ‘추강아오’(사정봉)를 의심하게 되는데…

<레이징 파이어>는 <천장지구>(1990), <성룡의 CIA>(1998), <화이트 스톰>(2014) 등 90년대 홍콩 누아르를 이끈 진목승 감독이 남긴 마지막 작품이다. 견자단과 사정봉 두 배우가 펼치는 어나더 레벌의 액션만으로 그 몫을 톡톡히 하는 범죄극으로 특히 후반부의 도심을 누비는 대규모 체이싱과 둘이 부닥치는 엔딩의 액션 롱 시퀀스는 영화의 백미로 쉴 새 없이, 현란하게 몰아친다. 경찰 조직 내의 부조리한 관행, 동료애와 정의 사이의 선택과 이로 인한 파행을 과거와 현재를 교차편집하며 진행하는데 익숙한 스토리와 포맷 안에서 나름대로 균형을 잘 잡고 풀어낸 편이다. 고질적인 과잉 감정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날카롭게 벼린 사정봉과 단단하게 응수하는 견자단의 팽팽한 맞대결로 충분히 무마한다.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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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X오청련 주연의 <천장지구>를 보며 울음 삼켰던 기억 가진 올드팬이라면, 진목승 감독의 유작을 놓치지 마시길
-액션은 기본! 사정봉, 견자단 두 배우가 내뿜는 상반된 매력에 푹 빠질 수도
-어떻게 하면 더, 더 액션을 화려하고 파괴적으로 연출할지! 액션을 위해 서사는 거들뿐이라는 느낌도. 이야기가 더 중요한 분이라면
-때때로 감정이 끓어 넘치기도 하고, 또 리얼리티 떨어진다고 여길 만한 지점도 꽤 있긴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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