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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와 B급 유머 장착한 신칸센, 출발! (오락성 7 작품성 6)
불릿 트레인 |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데이빗 레이치
배우: 브래드 피트, 애런 테일러 존슨,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배드 버니
장르: 액션,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26분
개봉: 8월 24일

간단평
운이 없기로 유명한 킬러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는 초고속 열차에 탑승해 의문의 서류 가방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생각보다 쉽게 미션을 클리어한 후 열차에서 내리려는 그의 앞에 전 세계에서 온 초특급 킬러들이 몰려드는데. 열차에서 내릴 수 없다면 목숨을 걸고 가방을 지켜야만 한다.

브래드 피트와 애런 테일러 존슨의 내한으로 화제를 모은 <불릿 트레인>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의 이전 필모그래프와 비교하자면 <존 윅>(2014)과 <데드풀2>(2018)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작품이다. 킬러들이 판을 치는 세계관은 <존 윅>을, 긴박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B급 유머는 <데드풀2>와 닮아있다. 평화를 사랑하는 킬러 ‘레이디버그’를 비롯해 속사포 티키타카를 자랑하는 쌍둥이 킬러 ‘탠저린’(애런 테일러 존슨)과 ‘레몬’(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깜찍한 외모 뒤에 음험한 비밀을 감춘 ‘프린스’(조이 킹)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보는 맛이 있고 누구보다 액션에 진심인 감독답게 정숙 칸, 승무원 칸, 바 칸, 이벤트 칸 등 각 공간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액션 또한 눈을 즐겁게 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만큼 액션의 수위는 다소 높은 편이다.

‘골든 슬럼버’를 쓴 이사코 코타로 작가의 ‘마리아 비틀’을 원작으로 해 작품 전반에 일본적인 색채가 강하게 깔려있다. 배경인 도쿄발 신칸센부터 야쿠자, 일본도를 활용한 사무라이 액션, 만화적인 연출 등 일본적인 요소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 호오가 크게 나뉠 듯 하다. 인물이 많은데 하나하나의 전사에 꽤 공을 들이고 이를 플래시백으로 풀어내다 보니 본격적인 액션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늘어지고 난잡하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다. 브래드 피트와 <로스트 시티>에서 호흡을 맞춘 채닝 테이텀, 산드라 블록이 카메오로 등장에 뜻밖의 웃음을 선사한다.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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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데드풀2>의 데이빗 레이치 감독과 브래드 피트의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믿고 보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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