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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감동! (오락성 6 작품성 6)
블랙폰 | 2022년 9월 7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스콧 데릭슨
배우: 에단 호크, 메이슨 테임즈, 매들린 맥그로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9월 7일

간단평
1978년 미국의 한 소도시 덴버, 수상한 검은 밴을 마주친 아이들은 검은 풍선만 남기고 사라져버린다. 꿈에서 환영을 보는 여동생 ‘그웬’(매들린 맥그로), 알코올중독에 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사는 약골 소년 ‘피니’(메이슨 테임즈) 앞에도 검은 밴이 나타난다. 허름한 지하실에서 눈뜬 ‘피니’ 앞에 놓인 고장 난 전화기가 울리고, ‘피니’는 납치범 ‘그래버’(에단 호크)로부터의 탈출을 도모한다.

호러 영화의 명가라 불리는 블룸하우스의 신작 <블랙폰>은 초자연 호러를 표방하지만 그보다는 스릴러와 성장담에 가까운 작품이다. 고장 난 전화기로 걸려오는 전화를 비롯해 각종 초자연적 현상을 집어넣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공포가 아닌 ‘피니’의 성장을 위한 장치로 쓰이는 데서 그친다. 예상 밖의 조력자들과 함께 영화는 ‘피니’와 ‘그래버’의 정면 대결로 치닫는데, 동네 양아치들의 단골 먹잇감이었던 ‘피니’가 어떻게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를 무찌르는지가 영화의 주된 볼거리다. 전반적으로 ‘피니’ 남매의 치유와 성장에 중심이 기울다 보니 공포물로서의 재미는 기대에 못 미치는 편이며 독특한 외형으로 호기심을 일으켰던 ‘그래버’의 존재감이 작다는 점 역시 아쉬움을 남긴다.

7~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와 <그것>(2017)을 떠올리게도 한다. 기괴한 가면을 쓴 납치범과 풍선이라는 소재는 특히나 <그것>과 닮아 있는데 실제로 <그것>을 쓴 스티븐 킹의 아들 조 힐이 영화의 원작자다. <닥터 스트레인지>(2016)로 잘 알려진 스콧 데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에단 호크가 ‘그래버’ 역을 맡았다.

2022년 9월 7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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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이들로부터 걸려온 전화, 도대체 그들이 전하려고 한 말은 무엇일까? 호기심이 생긴다면
-오싹한 비주얼, 으스스한 초자연 현상으로 겁 주는 호러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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