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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4년, 동시대 여성들의 일상과 목소리 (오락성 6 작품성 7)
애프터 미투 |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박소현, 이솜이, 강유가람, 김소람
배우: (출연) 박정순, 송진희, 이산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5분
개봉: 10월 6일

간단평
‘괴담’이 돌 정도로 성폭력을 행해 온 교사의 법적 처벌을 촉구하는 움직임을 담은 <여고괴담>, 어린시절 겪은 성폭력의 트라우마로 이후의 인생을 저당 잡힌 채 살아온 중년 여성의 자기 회복을 향한 지극한 노력의 여정인 <100. 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미투운동 이후 문화·예술계의 창작자 겸 활동가를 인터뷰한 <이후의 시간>, 남녀 간의 섹스에 있어 형용하기 어려운 불쾌한 양상과 감정을 포착한 <그레이 섹스>까지. <애프터 미투>는 박소현, 이솜이, 강유가람, 김소람 네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다.

유명인에 대한 고발적 성격이 강했던 미투 운동 이후 4년. <애프터 미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일상과 목소리로 미투 이후를 이야기한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교사로 인해 벌어지는 만성적인 성폭력과 이에 노출돼 온 청소년, 성폭력 이슈에서 소외돼 온 중년 이후의 여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방 문화·예술계의 실상과 미투운동을 이끈 활동가들, 그리고 여성이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섹스에 대한 미묘한 감정까지 미투의 담론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저변화를 시도한다. 에피소드마다 일상에서 마주하고 느끼고 생각해 온 여전히 진행형에 있는 이슈들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그레이 섹스>, 인터뷰이의 생각을 차분하게 전한 <이후의 시간> 등 이슈에 걸맞은 연출과 화법으로 미투 운동이 남긴 가능성과 새로운 질문을 환기하고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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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평소 미투 등 관련 이슈에 관심이 별로 없더라도 충분히 흥미롭게 볼 수 있을 듯
-남성보다는 여성이 공감대가 클 것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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