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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죽만 울리는… (오락성 5 작품성 4)
분노의 추격자 |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브라이언 굿맨
배우: 제라드 버틀러, 제이미 알렉산더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6분
개봉: 11월 3일

간단평
‘윌’(제라드 버틀러)은 부모님 집을 방문하는 아내 ‘리사’(제이미 알렉산더)를 데려다주던 중 주유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린다. 윌이 주유하는 동안 물을 사러 간 아내,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고 휴게소를 샅샅이 뒤져도 행방은 묘연하다.

아내가 사라졌다! 마침 아내는 남편과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부모님 댁에 가는 도중이었고, 직전에 나눈 부부의 대화를 보면 뭔가 갈등 상황에 놓여 있는 듯하다. 사라진 아내를 찾는 남편의 사투를 그린 <분노의 추격자>는 오프닝 후 8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타임라인에 따라 사건의 경과를 기록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는 추적물이다. 유괴에 관련된 어떤 단서를 제공하는 첫 장면부터 의심쩍은 남편의 행동 등 몇 번의 미끼를 투척해 반전을 꾀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영화는 가볍게 표현하자면, 제라드 버틀러 홀로 열일하는 ‘분노한 남편의 원맨쇼’라 하겠다. 서스펜스와 긴장감의 증발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범죄의 주체와 동기가 허술한 나머지 성의 없이 느껴질 지경이다. 결국 추적물로도 범죄물로도 변죽만 울리고 만다. 범죄 스릴러 <범죄도시>(2008)를 연출한 바 있는 배우 출신 감독 브라이언 굿맨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96분의 적당한 러닝타임에 시간도 잘 간다는! 머리를 비우고 가볍게 볼 영화를 찾는다면
-탄탄한 연출이고, 개연성이고 다 필요 없고 범죄든 액션이든 화끈하기만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분. 화끈하지도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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