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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좋아해’ 달달하고 귀여운 (오락성 7 작품성 6)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 |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두정철
배우: 에릭 추, 이목, 송백위, 하사정
장르: 멜로, 로맨스,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11월 10일

간단평
먹는 것에 진심인 ‘웨이신’(이목)은 절친이자 학교 최고의 퀸카 ‘치란’(하사정)이 받는 아침 조공을 매일 대신 먹는다. 이성에 전혀 관심이 없는 웨이신, 우연한 기회로 만나 친해진 ‘요우췐’(에릭 추)을 좋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무렵, 마침내 조공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대만 청춘 로맨스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귀엽다’ 이다. 십 대의 첫사랑을 다룬 청춘물이 대체로 귀엽고 풋풋한 기조를 지녔지만, 이 영화는 주인공 웨이신으로 분한 배우 이목의 현실 학생 같은 외모와 표정, 순수한 행동이 평균 이상으로 귀여움을 끌어 올린다. 오해와 엇갈리는 감정 속에서 혼자 끙끙 속앓이 하고, 용기내 고백하는 등 일련의 전개는 전형적인 편. 하지만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잘 구축했고, 이를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살려 평범함 속 비범함을 일궈냈다. 15년 후 30대의 웨이신이 왕왕 등장해 따끔한 조언을 던지는 등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흐름에 이벤트를 마련한 연출도 돋보인다.

2015년 대만 소셜 미디어 플랫폼(D card)에 한 여대생이 올린 러브스토리에 기반한 실화 로맨스로 실제 주인공은 2018년 결혼에 골인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알려졌다. 대만 인기 싱어송라이터 에릭 추가 ‘요우췐’으로 분해 연기 호평과 더불어 OST를 직접 부르는 등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화등초상>의 작가인 두정철이 처음으로 연출한 영화다.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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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로맨스에는 일가견 있는 대만! 뻔해도 미소 지으며 보게 된다는 + 사랑해가 아닌 좋아해, 풋풋함 제대로~
-오해를 거쳐 결국엔 연결되겠지? 맞다는….뭔가 반전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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