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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을 밝혀준 우정과 사랑 (오락성 6 작품성 5)
아워 프렌드 |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가브리엘라 카우퍼스웨이트
배우: 다코타 존슨, 케이시 애플렉, 제이슨 시겔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5분
개봉: 11월 22일

간단평

사랑하는 두 딸에게 엄마의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부가 있다. ‘니콜’(다코타 존슨)과 ‘맷’(케이시 애플렉)이 그 주인공이다. 생기 넘치고 아름답던 니콜에게 ‘암’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오고, 가족은 온 마음을 다해 엄마를 아내를 그리고 자기를 보살피며 암에 맞선다. 희망과 절망의 시간을 오가지만, 결국 시한부를 선고받은 엄마는 아이들과 작별을 준비하게 된다.

기자인 남편 ‘멧’의 자전적인 에세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워 프렌드>는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내와 그를 돌보는 남편 그리고 부부의 곁을 지키는 친구까지 세 사람의 헌신적인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비극적인 결말이 예정된 만큼 최루성으로 흐를 수 있겠으나 예상외로 영화는 담담한 톤을 기조로 한다. 암이 발병한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와 과거를 수시로 교차하며 우정의 시작, 부부의 갈등과 화해, 친구(데인)의 방황까지 10여 년에 걸친 세 친구의 삶을 스케치한다. 덕분에 단순한 투병기에 머물지 않고,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여행기 같은 면모를 지녔지만, 시간의 교차가 너무 잦은 점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다. 절망, 갈등, 용서, 사랑, 우정, 용기, 슬픔 등 영화가 담고 있는 다채로운 감정에 진득한 몰입을 오히려 방해하는 인상이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2016)에 이어 케이시 애플렉이 깊은 상실과 슬픔에 빠진 남편이자, 현실이 버거운 아버지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비롯해 주로 화려하고 도발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온 다코타 존슨이 사그라지는 삶의 마지막을 연기하며 이전과는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부부의 곁을 지키는 친구 ‘데인’은 로맨틱 코미디 강자이자 각본가이기도 한 제이슨 시겔이 맡았다.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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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 영화 딱 질색인데… 딱히 신파의 면모는 없고 투병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이런 우정이라면!
-간병+투병을 경험한 직후이거나 감정적으로 약해진 시기라면, 정서적으로 힘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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