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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찰나 같은 10년 (오락성 6 작품성 6)
바람의 세월 | 2024년 4월 3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환택, 문종택
배우: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4월 3일

간단평
국민의 가슴 속에 깊은 상흔을 새긴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10주기를 맞았지만,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부모들이 있다. <바람의 세월>은 2014년 4월 16일 그날 이후 카메라를 들게 된 평범한 아버지 문종택 감독이 미디어 활동가인 김환택 감독과 함께 직접 만든 아카이브 다큐멘터리다.

10년, 3654일, 5000여개의 영상이 쌓이는 동안 박근혜 정부 퇴진과 문재인 정부 출범 그리고 현재의 윤석열 정부까지. 세 번의 정부가 바뀌었음에도 그날의 진실(구체적인 침몰 원인)은 아직도 밝히지 못했고, 그렇기에 몇 번이고 거리로 나섰던 피해자 가족들이다.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냐는 일부 차가운 시선과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인해 또 한 번 고통받고 억울한 마음을 가눌 길 없는 부모의 절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 나는 작품이다. ‘결과물은 최선이 아닐지라도, 매 선택의 과정에서 최선을 선택했노라’는 한 어머니의 말씀, 10년이라는 '바람'의 세월을 함축한 문종택 감독의 담담하지만 비통한 내레이션 등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향한 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무언의 촉구를 전하고 있다.


2024년 4월 3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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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사회를 향한 경각심 환기
-진영논리에 매몰된 분이라면, 어느 쪽이든 불편할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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