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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피는 로봇 SF, 내면은 순정 로맨스 (오락성 7 작품성 6)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 2024년 4월 4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후쿠다 미츠오
배우: 호시 소이치로, 이시다 아키라, 타나카 리에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5분
개봉: 4월 3일

간단평
유전자 조작으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두뇌를 갖춘 ‘코디네이터’와 자연 그대로 태어난 인류 ‘내츄럴’이 여전히 서로를 증오하는 시대. 엇갈린 이념과 충돌로 인해 끊임없이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태를 종식시키고자 ‘라스크’를 초대 총재로 한 세계평화감시기구 ‘컴퍼스’가 창설된다. ‘키라’와 부대원들은 컴퍼스의 일원이 되어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참여한다.

1979년 거대로봇물로 첫선을 보인 후 시대를 풍미한 인기 IP 건담이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2004) 방영 이후 극장판 오리지널 스토리 <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으로 20년 만에 팬들을 찾는다. 극장판 제작 소식이 알려지며 일찍이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여성 팬의 많은 유입을 이끌었던 ‘건담 SEED’의 캐릭터 로맨스를 이어간 것이 특징. 주인공 ‘라스크’와 ‘키라’의 순도 높은 사랑을 비롯해 등장인물 간의 애정라인에 기반해 그들의 고뇌와 성장을 그리고 있다. 또 주역 건담 기체인 라이징 프리덤 건담과 임모탈 저스티스 건담을 비롯해 블랙나이트 스쿼드 시바와 루드라 등 여러 신규 기체의 등장, 모빌슈트 액션의 고속연출과 웅장한 전함 간의 전투 등으로 요사이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판타지가 주를 이루는 애니메이션계에 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SF 로봇물이자 추억 돋는 그림체의 멜로물이라 하겠다. 건담을 애정했던 팬이라면 20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그때 그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반가운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1월에 개봉하여 극장판 건담 시리즈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2024년 4월 4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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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의 ‘건’자도 모르는데? 사전지식이 있으면 감흥이 더 클 것은 확실하지만, 예전 순정만화 보는 느낌으로 도전해 보는 것도!
-장르가 로맨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들만의 리그에 끼지 못한다면 오글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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