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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 힙합의 세계로 Come On~!
허니 | 2004년 3월 24일 수요일 | 구교선 이메일


00. 전곡듣기
01. Hurt Sumthin - Missy Elliott
02. I'm Good - Blaque
03. Gimme The Light - Sean Paul
04. React - Erick Sermon
05. Leave Her Alone - Nate Dogg
06. Ooh Wee - Mark Ronson
07. It's A Party - Tamia
08. Thugman - Tweet
09. Now Ride - Fabolous
10. J-a-d-a - Jadakiss
11. Think Of You - Amerie
12. Closer - Goapele
13. I Believe - Yolanda Adams

최근 인상깊었던 음악 영화라고 하면 무엇이 있을까. 아무래도 작년 이맘때쯤 우리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던 에미넴 주연의 <8마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독설로 가득찬 랩배틀씬, 젊음의 분노가 뿜어내는 열기가 가득했던 이 영화의 주역은 무엇보다도 연기와 음악,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낸 에미넴.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그 <8마일>의 뒤를 잇고자 하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허니>이다. <다크 엔젤>의 제시카 알바가 ‘이효리 저리가라’의 섹시힙합을 선보이는 영화 <허니>는 <8마일>보다 훨씬 밝고 명랑하다. <8마일>이 암울한 현실에 대한 좌절과 그 속의 작은 희망을 랩뮤직으로 대변했다면, <허니>는 한 여성댄서의 꿈과 도전을 경쾌하고 섹시한 힙합댄스로 보여준다. 때로는 ‘스위티’하기까지 한 스타일리쉬 힙합뮤직이 가득한 <허니>는 한층 밝아진 리듬으로 음악 영화에 목말랐던 이들을 유혹한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허니>에서는 유명 R&B 힙합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현재 미국의 ?은이들이 열광하는 힙합곡을 하나하나 들려주고 그에 따라 환상적인 댄스까지 보여주는 <허니>에 미씨 엘리엇과 제이다키스, 블라크, 제누와인, 트윗 등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 영화 속에서도 힙합가수인 그들의 깜짝출연과 제 2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것 역시 <허니>만의 매력이다.

첫 곡은 힙합의 대모이자 최고의 여성 힙합 싱어송 라이터로 칭송받는 미씨 엘리엇(Missy Elliott)의 ‘Hurt Sumthin’. 영화 속에 깜짝 출연하기도 한 그녀의 공격적이면서도 거친듯한 저음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클럽장면에서 흘러나오는 ‘Gimme The Light’는 레게의 한 갈래인 댄스홀로 정상에 선 션 폴(Sean Paul)의 노래. G 펑크의 대표주자 네이트 독(Nate Dogg)의 ‘Leave Her Alone’과 함께 그루브한 비트가 돋보인다. 안무가가 된 허니와 마이클이 참석한 파티 장면에 깔리는 타미아(Tamia)의 ‘It's A Party’는 말 그대로 흥겹기 그지 없는 파티송. 경쾌하게 반복되는 리듬과 멜로디로 ‘마시고 춤추는 파티’의 흥분을 그대로 전해주는 곡이다. 70년대 스타일의 소울과 트레디 힙합 비트를 절묘하게 소화해내는 R&B가수 트윗(Tweet)은 <허니>에 노래 ‘Thugman’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깜짝 출연까지 한다. 트윗만이 아니다. 제이다키스(Jadakiss) 역시 노래 ‘J-a-d-a’를 배경으로 ‘허니’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깜짝 공연을 선보인다. 제시카 알바의 화려한 댄스 실력과 함께 제이다키스의 랩핑이 돋보이는 이 장면은 영화 속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아쉽게도 OST에는 빠졌지만 힙합소울의 전성기를 빛낸 플래티넘 R&B 뮤지션 지누와인(Ginuwine) 역시 영화 속 ‘허니’의 뮤직비디오 파트너로 등장한다. 자선 공연에서 울려 퍼지는 욜란다 아담스(Yolanda Adams)의 ‘I Believe’는 흥겨움의 절정에 이르는 곡.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인 가스펠풍의 리듬에 저절로 박수가 나오는 이 곡은 마치 영화가 얼마나 즐거웠는지를 말해주는 듯 여운이 길다. 마무리곡은 <브링 잇 온>의 ‘As If’로 유명해진 3인조 여성그룹 블라크(Blaque)의 ‘I'm Good’. 달콤한 보컬과 소울, 랩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곡으로 영화 <허니>의 뮤직비디오로 사용되는 동시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곡이다.

이렇듯 스타일리쉬한 최신 힙합으로 알차게 구성된 <허니> OST의 아쉬운 점은 영화 음악을 맡은 로드니 저킨스가 작곡한 곡 ‘Honey’가 수록되어 있지 않다는 점. 빌리 우드러프 감독이 “로드니 저킨스가 이 영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서약서 같았다”고 설명한 ‘Honey’는 역동적이고 짜릿한 힙합의 즐거움이 가득한 <허니>의 테마곡. 이 아쉬움을 해결하려면 직접 극장에 가 영화를 보며 ‘허니’의 열정적이면서도 섹시한 힙합댄스에 몸을 맡겨보는 수 밖에 없다.

2 )
fatimayes
영화도 ost도 괴안네~   
2008-05-07 09:53
qsay11tem
저음이 인상적   
2007-07-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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