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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영화제]시네마테크 후원의 밤-말말말!
2006년 1월 19일 목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어제 저녁 6시 30분 간단한 기자회견과 더불어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고 인기 있는 감독들이 참석한 만큼 뛰어난 말솜씨를 뽐내며 영화에 대한 애정 어린 속내를 드러낸 자리였다. 그 중 가장 재미있었던 말들을 추려봤다.

류승완 감독- "나한테 주어진 권력을 악용(?)한 케이스다."
자신이 추천한 <충격의 복도>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면서 한 말. 평소 너무 보고 싶었는데 영어를 잘 못 알아들어서 한글자막으로 보고 싶었다며.

김지운 감독- "스페인의 문근영이 나오는 영화죠."
말로만 듣던 <벌집의 정령>을 보고 나서 한참을 앉아 있었던 기억이 있다면서 국내 관객들에게 영화 속 여자 주인공을 소개 하며 한 말.

박찬욱감독- "<달은 해가 꾸는 꿈>과 <삼인조>를 내년에 상영한다고 해서 대표를 맡아 버렸습니다."
‘세네마 테크의 친구들’에 참석한 여러 감독들의 ‘반장’역할은 순전히 협박(?)때문이라고 변명하면서.

오승욱 감독- "경상도 처녀와 서울 처녀 버전의 주제가를 듣고 싶어지네요."
<석양의 갱들>을 보고 나오는 관객이 사투리로 주제가를 따라 부르는걸 들었다며. 특히, ‘숑숑숑숑~’시작하는 도입부를 직접 불러 보였다.

권해효- "어머님은 늘 말씀 하셨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뒤에 울부짖는 처자식이 있다” 라고.
서울 아트 시네마에서 상영하는 예술 영화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자 후원을 호소하며 재치 있게 덧붙인 말. 이날 사회자의 자격으로 온 권해효는 박찬욱 감독과 반대로 내년에는 자신이 주연한 <진짜 사나이>를 틀어줄지도 모른다는 말에 사회를 맡았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1 )
qsay11tem
인터뷰 잘 봐요   
2007-11-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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