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딜쿠샤>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딜쿠샤>(제작 인디컴, 영화사 청어람) 언론시사회가 11월 16일 오후 4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전에는 김태영, 이세영 감독과 출연자 김정옥, 김만식, 기홍주․ 김민지 부부, 나종천, 진혜경이 기자간담회를 대신하여 간략한 인사를 전했다.

김태영 감독은 “행복의 시간을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
이세영 공동 감독은 “김태영 감독의 몸이 불편하다보니 내가 옆에서 도와준 것 뿐”
기홍주․ 김민지 부부는 “우연찮은 기회로 인연을 맺어 이렇게 영화에 출연하게 됐는데, 모든 분들께 영광이 돌아가길 바란다”
진혜경은 “극 중 유일하게 허구 인물을 연기한다. 촬영 내내 감독님의 열정과 힘을 받았는데 관객들도 그 따뜻함과 힘을 받아갔으면 좋겠다”

또, 마지막으로 인사한 김정옥(억순이)은 노래로 흥을 돋우며 인사를 대신했다.

<딜쿠샤>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온 58년 개띠 김태영 감독이,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 희망과 꿈을 품고 사는 5명의 이웃들을 만나 ‘딜쿠샤’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다큐멘터리다. 뮤지컬 영화 <미스터 레이디>를 제작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불구가 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영화제작자인 김태영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딜쿠샤’란 힌두어로 ‘희망의 궁전’, ‘이상향’, ‘행복한 마음’ 등을 의미한다. 극 중에서는 김정옥(억순이)이 거주하고 있는 낡은 빨간 벽돌 건물을 지칭한다. 이 건물은 1919년 3.1운동 독립선언서,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외신으로 처음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가 살았던 집으로 현재 복원 중이다.

다큐멘터리 장르의 확장을 시도한 <딜쿠샤>는 오는 1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엉뚱한 상상과 극현실을 오가는 김태영 감독, 그가 노래하는 절룩이지만 쓰러지지 않는 인생
(오락성 5 작품성 7)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 날개 꺾인 감독의 꿈을 통해 본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는 이유.
(오락성 4 작품성 6)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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