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넷플릭스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제작 넷플릭스)가 국내 공개에 앞서 12월 6일 오후 2시 CGV청담시네아트에서 사전 시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마츠오카 조지 감독과 프로듀서 엔도 히토시 그리고 배우 고아성이 참석했다.

<심야식당: 도코 스토리>는 아베 야로의 동명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심야식당>의 네 번째 시리즈로,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시즌 1부터 시리즈를 이끌어 온 장본인이다. 2009년 10월 첫 방영한 TV시리즈 <심야식당> 시즌 1은 갤럭시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시즌 2는 2011년 10월에, 시즌 3은 2012년 10월에 방영했다.

원조 ‘마스터’역의 코바야시 카오루를 비롯해 심야식당의 단골 손님역을 맡아온 오다기리 조, 후와 만사쿠, 아야타 토시키, 미츠이시 캔, 마츠시케 유타가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한국 배우 고아성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한국 서울의 모습을 담은 장면이 포함되어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제작하게 된 시즌 4에 대해 엔도 히토시 프로듀서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했지만 이전과 비교할 때 작업 환경적인 면에서 큰 차이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고아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한국 여배우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문득 10년 전쯤 본 봉준호 감독의 <괴물> 속 소녀가 떠올랐다. 거절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제의했는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평소 '심야식당‘ DVD를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시리즈의 팬이었다. 정감 있는 셋트장에 가보니 감동스러웠다”고 밝혔다.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고아성이 초반 어눌한 일본어 연기를 너무 사실적으로 해줬다. 첫 촬영 후 2~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에서 촬영하는데 그동안 일본어가 너무 능숙해져서 놀랐다”고 전했다. 또, 그는 “‘마스터’인 코바야시 카오루도 고아성의 열심히 하는 모습에 여러 번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고아성은 “긴 시간을 함께 촬영하진 않았지만 일본 특유의 현장 분위기가 있는 거 같다”며 “굉장히 추운 시기에 촬영했는데 감독님이 아주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고 얘기했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좋은 말을 참 많이 해줬다. 감독님과 척척 호흡이 맞는 모습이 부러웠다”고 전했다.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심야식당> 시리즈를 7년 째 해오고 있다. 플랫폼은 바뀌었을지 몰라도 그 속에 담고 있는 정서는 변함이 없다” 며 “단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는 출구가 많아진 것 뿐”이라 말했다.

감독은 “<심야식당>을 처음 제작할 때 해외에서 이렇게 인기를 얻으리라곤 생각 못했다, 오히려 일본보다 인기가 있고 그 점을 요즘 들어 더 실감하고 있다. 관객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나 자신도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며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고 나서 영국 여성이 너무 잘 보고 있다고 한 얘기가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분주한 도시 중심가 뒷골목의 작은 식당에서 펼쳐지는 삶의 희노애락을 담은 <심야식당: 도코 스토리>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한국에서는 12월 7일에 전편 공개된다.

● 한마디

-그리움 돋는 오프닝 음악과 영상, 여전한 ‘마스터’. 역시 <심야식당>은 영화보다는 시리즈가 어울린다는!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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