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인간미 넘치는 ‘마스터’로 귀환 <심야식당2>
2017년 6월 2일 금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심야식당2> 언론시사회가 6월 1일(목)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 후와 만사쿠가 참석했다.

<심야식당2>는 상복차림으로 외출해 불고기 정식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노리코’, 철없는 아들 ‘세이타’와 메밀 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세이코’ 그리고 보이스피싱 사기로 도쿄까지 오게 된 ‘유키코’ 할머니의 이야기까지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이다. 전작에 이어 오다기리 죠를 비롯해 카와이 아오바, 키무라 미도리코, 이케마츠 소스케, 고지마 히지리, 와타나베 마사코, 타베 미카코 등이 출연한다.

9년간 <심야식당> 시리즈의 ‘마스터’ 역할을 맡아온 코바야시 카오루는 “<심야식당2>는 이전 시리즈보다 더 진화했고 깊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야식당> 시리즈는 지금까지 40개의 에피소드, 2편의 영화로 9년 동안 제작됐다. 처음에는 이 정도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면서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에 대해 “같은 스태프와 작업했기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드라마를 마무리한 뒤 바로 영화 작업에 참여했던 터라, 배우 입장에서는 영화라고 의식하지 않고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또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 “관객이든 손님이든 많은 사람들이 심야식당을 찾아줬다. 주인에게 매력이 없으면 찾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인이 말 걸기도 힘든 성향이라면 이처럼 오랫동안 시리즈를 이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선 ‘마스터’의 인간적인 면모가 더욱 강조됐기에 관객 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밖에 “많은 정보들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아야 작품 자체가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스터’의 얼굴에 있는 상처의 경우, 많은 분들이 과거가 있는 사람이라고 상상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사연이 구구절절 드러난다면 드라마의 여운은 옅어질 것”이라고 작품만이 가진 매력을 소개했다.

<심야식당> 시리즈에서 단골손님 ‘타다시’ 역을 맡은 후와 만사쿠는 “(한국 분들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 신경 쓰이고 기대도 많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롱런하고 있는 <심야식당> 시리즈에 대해 그는 “긴 시간 동안 작품 안팎으로 ‘타다시’처럼 살아왔다. 이제는 역할과 한 몸이 된 것 같다”는 남다른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심야식당>시리즈는 음식을 주된 소재로 두며 음식을 통해 사람들이 교류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대부분 일본 전통음식들인데 많은 사람들의 그리움을 달래주면서 동시에 소박한 맛과 멋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심야식당2>는 오는 6월 8일 개봉된다.

● 한마디
-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영혼의 안식처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2017년 6월 2일 금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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